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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3' 갑질 논란 출연자가 천안나?...의혹 증폭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3.12 10:16 수정 2020.03.12 17:16 조회 89,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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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

[이미지]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채널A 로맨스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가 방영 전부터 출연자의 인성문제로 논란을 겪고 있다. 승무원 출신인 한 여성 출연자가 과거 대학시절 후배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폭행을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하트시그널3' 출연자 중 전직 승무원인 A씨의 대학 후배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작성한 폭로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서 작성자는 "절대 과장이나 허위 없이 말하자면, A씨는 후배들에게 '제대로 인사를 안했다'는 이유로 막말과 고함을 치며 인격 모독을 했고, 이후 한 후배는 자퇴를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A씨는 이 사건으로 후배들 앞에서 공개사과까지 했지만, 갑질은 더욱 심해졌다. 이 누리꾼은 "기숙사에서 마음에 안 드는 후배를 불러 무릎을 꿇게 하고 삿대질을 하는가 하면, 흥분하면 어깨를 밀치거나 욕도 했다."면서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한 후배에게도 걸레질을 시키기도 했고, 머리카락이 있으며 고함을 쳤다."고 주장했다.

이 글 작성자는 "14학번 동기들 외에 15, 16학번들도 다수가 피해자"라면서 "평소에 하트시그널을 즐겨봤으나 A가 나온다면 절대 못 볼 거 같다. 가해자가 티비에서 웃고 과거의 행동을 잊은 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걸 보면 자꾸 그때의 기억이 생각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트시그널 시즌3'는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출연자들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상황. 누리꾼들은 글 작성자가 언급한 A씨가 대학에서 항공학과를 전공했고, 2014학번이라는 것, 그리고 국내의 한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일한 단서 등을 토대로, 갑질 의혹의 주인공이 '하트시그널 3' 출연을 발표한 한 여성을 주목하고 있다.

이 여성 출연자는 첫 방송을 앞두고 SNS 계정을 모두 삭제한 상황. 대학 후배들에 대한 가혹행위 한 사람이 맞는지, 이 의혹이 사실인지에 대해서 아직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하트시그널'은 앞서 출연자들의 인성 논란을 일으켰다. 시즌1에 출연한 한 출연자가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파문을 일으켰고, 시즌2에 출연한 한 남성 출연자는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줬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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