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5.39% 급락한 563.49 마감…운송, 종이·목재업종 등 7%대 하락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코스닥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영향으로 5%이상 하락해 560선대로 추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39%(32.12포인트) 내린 563.49로 마감했다.

▲ (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코스닥 지수가 570선을 내준 것은 지난해 8월 7일(종각 기준 564.64)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지수 하락 폭과 하락률도 작년 8월 5일(45.91포인트, 7.46%) 이후 최대였다.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의 대량매물에 하락폭을 키웠다.

개인과 기관이 698억원과 863억원을 각각 순매도해 하락장을 주도했다. 반면에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한 외국인은 1463억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전체상장종목중 1242개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상승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해 87개 종목에 그쳤다.1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모든 업종의 주가가 내렸다. 운송이 7.93% 하락해 내림 폭이 가장 컸다. 종이·목재, 비금속, 오락 문화 등도 7% 넘게 주저앉았다. 운송장비·부품, 섬유·의류, 유통 등은 3% 안팎 내리는 데 그쳤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30%(200원) 내린 6만58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또한 CJ ENM(-7.05%), 케이엠더블유(-6.77%), 스튜디오드래곤(-5.94%), 휴젤(-5.85%) 등 시총 10대 상위종목 대부분이 급락했다.

이에 반해 에이치엘비(2.65%)는 상승했다.

개별종목별로 보면 플레이디(-21.78%), 엘아이에스(-20.51%), 한솔시큐어(-19.31%)은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휴마시스(+29.97%), 한프(+29.96%), 인트로메딕(+29.91%)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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