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사태 속 ‘최문순 감자’ 대란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감자 농가를 위해 감자 판매에 나섰습니다. 강원도는 도내 감자 재고량이 약 1만1000t으로, 4월까지는 모두 판매해야 하나 코로나19 사태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자는 10kg에 5000원으로, 배송비까지 포함된 가격입니다. 최 지사의 SNS 홍보와 입소문으로 구매하려는 사람이 동시에 100만 명 이상 몰리면서, 감자를 살 수 있는 강원도 농수특산물 진품센터는 접속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최 지사와 그의 ‘막내 비서’는 “감자는 정말 많아요”, “여러분 감자는 어디 가지 않아요”라며 “조금만 천천히 접속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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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충격에 코스피가 또 3.9% 폭락하며 1840선도 무너졌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3.94포인트(3.87%) 떨어진 1834.3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30포인트(1.06%) 내린 1887.97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웠습니다. 장중 낙폭이 5%를 넘으면서 1808.56까지 떨어지기도 했고 장중 한때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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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코로나19와 관련, 한국에 대한 여행 제한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 국가에 대해 30일간 한시적 입국 금지 조치로 사실상 ‘빗장’을 걸어 잠그는 초강수를 둔 것과 대비되는 것으로, 귀추가 주목됩니다. 특히 같은 날 여행경보 상향조치가 이뤄졌던 한국과 이탈리아 간에 결과적으로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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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는 이날 “양산을 출마를 포기하고 통합당 현역이 없는 대구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시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탈당과 함께 4·15 총선 대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는 “협잡에 의한 공천 배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결코 승복할 수 없어 양산을 무소속 출마를 깊이 검토했다”며 “상대 당 후보를 도와주는 꼴이 될 수 있어 대구로 옮기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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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와 그의 아내 리타 윌슨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영화 촬영차 호주를 방문 중인 행크스는 이날 SNS를 통해 자신과 동갑내기 아내가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행크스는 “리타와 난 여기 호주에 있다”며 “우리는 감기에 걸린 것처럼 약간 피곤하고 몸살 증세도 좀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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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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