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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선배? 지옥 같은 존재" 불편한 설렘이 시작된 '하트시그널' 시즌3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채널A '하트시그널'이 첫 방송을 열흘 앞두고 또 다시 출연자 인성 문제가 불거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 중 전직 승무원으로 나오는 여성 출연자 A씨의 대학 후배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절대 과장하거나 허위 사실이 아님을 알아달라"고 강조하며 글을 시작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A씨는 후배가 제대로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막말을 하며 인격모독을 했고, 괴롭힘을 견디지 못한 후배는 자퇴를 했다. 또 글쓴이는 "이로 인해 A씨와 A씨 친구들은 전 학년이 모인 가운데 공개 사과도 했지만, 이후에 오히려 후배들에 대한 괴롭힘이 더 심해졌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A씨가 기숙사 생활 중 마음에 안 드는 후배가 생기면 방으로 불러서 혼내고 무릎 꿇게 강요하고, 어깨를 밀치거나 욕하기도 했다"며 "자취를 할 때는 자취방으로 불러서 혼냈다"고 밝혔다. 심지어 다리를 다쳐 깁스한 후배에게 청소를 시키기도 하고, 머리카락이 있으면 고함을 쳤다는 것.

자신이 폭로한 일들은 A씨 만행의 일부라고 밝힌 글쓴이는 "평소에 '하트시그널'을 즐겨봤으나 A씨가 나온다면 절대 못 볼 거 같다. 가해자가 티비에서 웃고 과거의 행동을 잊은 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걸 보면 자꾸 그때의 기억이 생각날 것 같아서 용기 내서 올린다"며 "A씨가 동기들과 선배들에겐 어떻게 행동했는지는 모르겠으나 학교 후배들에게는 지옥과도 같은 존재였다"고 전했다.

글쓴이 외에도 여러 동기들의 제보가 추가되고 있는 가운데, A씨의 신상과 SNS가 공개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 글이 온라인으로 확산되자 네티즌들은 일반인 출연자 검증에 또 다시 구멍이 생겼다는 지적이 높다. 이는 그동안 '하트시그널' 시즌1과 시즌2 모두 출연자들의 논란으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안긴 바 있기 때문.

'시즌1'에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 강성욱은 2017년 8월 부산의 주점에서 같이 술을 마시던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가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더군다나 사건 시기가 '하트시그널'이 방영 시기와 겹쳤다는 점에서 더욱 파장이 일었다. 강성욱은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으나 서울고등법원 형사10부는 12일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치상 혐의로 기소된 강성욱에 대해 1심 판결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도 '시즌2' 출연자 김현우는 2012년 11월, 2013년 4월에 이어 2018년 세 번째 음주운전이 적발돼 1000만 원의 벌금형 판결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김현우는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B씨가 김현우에게 금품을 갈취 당했다고 주장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2017년 첫 방송된 '하트시그널'은 시그널 하우스라는 한 공간 안에서 비연예인 청춘 남녀들이 모여 '썸'을 타고, 이들의 심리를 연예인 예측단이 추리하는 포맷으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기며 화제를 모았고, 이에 일반인 출연자들 역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와 관심을 받았다. 이에 이어진 2018년 시즌2는 방영 기간 9주 연속 비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현재 '하트시그널 시즌3'의 촬영이 이미 대부분 끝났으며 스튜디오 촬영만 남은 상태다. 방송 시작도 전에 출연자의 인성논란을 안고 시작해야하는 제작진은 "내부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하트시그널 시즌3' 첫 방송은 오는 25일 수요일 오후 9시 50분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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