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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스터트롯' 문자투표 770만표 폭주→서버 문제…"1주일뒤 결과 발표"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스터트롯'이 실시간 국민 문자투표 폭주로 인해 집계가 지체, 결국 다음주에 진,선,미 결과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12일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TOP7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이 '영예의 眞' 자리를 놓고 마지막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TOP7은 결승전을 통해 총 두 개의 무대를 개별적으로 선보였다.

첫 번째 라운드는 '작곡가 미션'으로 유수의 작곡가들로부터 받은 신곡을 단기간 내에 얼마나 잘 소화할 수 있는지, 트로트 가수로서의 역량을 시험하는 미션이다. TOP7이 작곡가들의 곡 중 부르고 싶은 곡을 직접 선택, 이전에 선보였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변신을 꾀했다.

첫 무대는 장민호가 꾸몄다. 그가 부를 노래는 홍정수 작곡가의 '역쩐 인생'으로 EDM 트롯이 포인트였다. 물쇼로 화려하게 포문을 연 장민호는 EDM 사운드에 맞춰 흥겨운 댄스와 함께 간드러지면서도 파워풀 음색을 뽐냈다. 마스터 장윤정은 "흥겨움이 선을 잘 탔다. 재밌지만 우수워 보이지 않았다. 과감한 도전을 시도한 용기가 돋보였다"고 칭찬했다. 마스터군단 최고 점수는 95점, 최저 점수 80점이었다.

이어 김희재가 무대 위로 올라왔다. 김진룡 작곡가의 '나는 남자다'를 부른 그는 섹시한 댄스와 가창력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세번째 무대는 김호중이 꾸몄다. 탱고 리듬의 발라드 트롯 '바람남'을 부른 그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김호중의 마스터점수 최고점은 97점, 최저 점수는 82점이었다.

다음으로 14살 최연소 트롯맨 정동원이 등장했다. 김종환 작곡가의 '여백'을 부른 정동원은 인생 2회차 감성으로 절절하게 열창해 감동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정동원의 실력을 극찬하며 "노래를 향한 순수한 마음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고점수는 97점, 최저점은 79점이었다.

다섯번째 무대는 영탁이 꾸몄다. 그는 작곡팀 플레이사운드의 '찐이야'를 불렀다. '탁마에스트로' 콘셉트로 무대를 선보인 영탁은 중독적인 멜로디와 가사, 특유의 시원하고도 구성진 보컬로 무대를 장악했다. 마스터 시아준수는 "이 노래 대박날 것 같다. 경연이 아니라 열린음악회 무대를 본 것 같다"고 극찬했고, 조영수 작곡가는 "목소리가 반주와 찰떡이였다. 박자와 음정도 탁월했다"고 극찬했다. 마스터군단 점수 최고점은 만점 100점 최저점은 81점이었다.

여섯번째로 무대에 오른 이찬원은 가수이자 작곡가 이루의 '딱풀'을 열창했다. 무대를 본 조영수 작곡가는 "반주를 목소리가 끌고간다. 노래보다 목소리가 더 돋보였다"고 칭찬했다. 마스터점수 최고점은 만점 100점, 최저점은 81점이었다. 영탁과 같은 점수였다.

마지막은 임영웅이 장식했다. 박현진 작곡가의 '두 주먹'을 부른 임영웅은 화려한 무대매너와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마스터점수 최고점은 99점, 최저점은 81점이었다.

이어지는 두 번째 라운드는 '인생곡 미션'으로, TOP7은 자신의 인생을 대변할 수 있는 곡을 직접 선곡해 대망의 마지막 라운드를 장식했다. '인생곡 미션'은 TOP7이 진심을 담아 노래했기에 그 어느 무대보다도 큰 울림과 공감을 전하면서 감동을 안겼다.

장민호는 트로트 가수로서 처음 배우고 익혔던 노래인 조항조의 '남자라는 이유로'를 선곡했다. 장민호는 "많이 망해서 음악을 다시 하는게 무서웠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트로트 가수의 모습을 못 보고 돌아가셨다"며 아픔을 드러냈다. 그는 과한 멋부림 없이 담담하게 열창했고, 마스터군단 최고점 98점, 최저점 88점을 받았다.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을 부른 김희재는 1절 벌스를 완벽하게 불렀다는 극찬을 받으며 마스터군단 최고점 100점 최저점 85점을 받았다. 김호중은 방황하던 소년 시절, 그를 성악가로 만든 은사님에게 바치는 노래로 조항조의 '고맙소'를 불렀다. 그는 평생 스승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열창,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했고 마스터점수 최고점 100점 최저점 90점을 획득 했다. 정동원은 할아버지의 생전 애창곡인 배호의 '누가 울어'를 불렀다. 할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이 전해진 감동적인 무대에 모두 기립박수를 쳤다.

영탁은 발라드 가수에서 트로트 가수로 자리잡기까지, 길고 긴 무명시절 힘들고 지칠때 버팀목이 되어준 노래인 이미자의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불렀다. 1라운드 쫀득한 댄스 트롯과는 상반된 절절한 감성의 무대를 선보인 영탁은 마스터 군단 점수 최고점 100점, 최저점 88점을 획득했다. 이찬원은 나훈아의 '18세 순이'를 선곡, '진또배기'를 이을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마스터점수 최고점 100점, 최저점 91점을 획득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임영웅은 처음 불러보는 아버지의 애창곡인 도성의 '배신자'를 불렀다. 5살때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생전 어머니에게 불러주던 노래였다고. 임영웅은 부모님을 생각하며 눈물로 열창했고, 마스터군단 최고점수 100점 최저점수 94점을 획득했다. 1,2라운드 통틀어 가장 높은 최저점이었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최종 순위 결과 발표 시간이 다가왔다. TOP7의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와 마스터 점수, 그리고 결승전 방송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진행된 대국민 문자투표 점수를 최종 합산했다. 총점 4000점 중 마스터 점수가 50%, 대국민 응원투표가 20%, 실시간 국민투표가 30%를 차지했다.

실시간 국민 투표 제외, 중간 순위 1위는 이찬원이었다. 2위는 임영웅, 3위는 영탁 순이었다. 그리고 실시간 국민투표까지 더한 최종 합산 결과가 발표하려던 순간, 문제가 생겼다. 770만 표에 육박하는 시청자들의 문자 폭주로 인해 집계가 지체됐고, 급기야 서버 문제로 새벽 내내 집계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 사상 초유의 사태였다. 결국 김성주는 "진선미 결과는 1주일 뒤,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 콘서트에서 공개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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