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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문자 폭주로 眞 발표 보류‥중간 1위 이찬원, 2위 임영웅(종합)

TV조선='내일은 미스터트롯'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진 최종 발표가 미뤄졌다.

12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대망의 TOP7 결승전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의 최종 진(眞)은 '작곡가 미션'과 '인생곡 미션' 두 라운드에서 획득한 마스터 점수에, 팬들의 응원 투표와 대국민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까지 합산해 결정됐다.

이날 1R 작곡가 미션의 첫 무대를 꾸민 인물은 장민호였다. 그가 부른 노래는 EDM 사운드를 자랑하는 홍정수 작곡가의 '역쩐 인생'. 장민호의 가수 인생 최초의 EDM 장르 도전이었다. 장민호의 엄청난 변신은 심사위원들을 감동시켰고 이후 장윤정은 "무대 구성을 재밌게 했는데 장민호 씨가 너무 멋있었다. 재밌지만 우스워보이지 않았다. 여태껏 못 보여준 무대를 보여줘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칭찬했다. 장민호는 이 무대를 통해 마스터 점수 최고점 95, 최저점 80점을 획득했다.

김희재는 김진룡 작곡가의 '나는 남자다'로 무대에 올랐다. 김희재는 절도있는 안무와 함께 안정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는데, 특히 상남자 멱살춤과 의자춤은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춤선이 너무 예쁘다"라는 극찬을 받은 김희재는 마스터 점수 최고점 96, 최저점 79점을 받았다.

김호중은 작곡계 마이더스손 윤명선 작곡가에게 '바람남'이라는 곡을 받았다. 윤명선 작곡가는 장윤정의 '어머나', 이승철의 '서쪽하늘', 슈퍼주니어의 '로꾸꺼' 등 장르 불문 다수의 메가히트곡을 작곡한 이력이 있었다. 이날 장윤정은 "윤명선 작곡가는 기인 기질이 있으시다. 평범한 걸 거부하고 노래가 어려운 편. (그런데 김호중은) 본인만의 무기로 잘 소화해냈다. 이 노래는 7인의 진출자 중 부를 수 있는 사람이 김호중밖에 없다. 주인을 잘 찾아간 노래."라고 칭찬했다. 김호중은 마스터 점수 최고점 97, 최저점 82점을 받았다.

정동원은 "이런 감성은 나만 소화할 수 있다"라는 무서운 패기로, 김종환 작곡가의 '여백'을 불렀다. 정동원은 나이답지 않은 촉촉한 감성으로 "마음에 여백이 없어서 인생을 쫓기듯 그렸네."라며 인생을 논했는데. 장윤정은 "어린 아이인데 노래하면서 어른을 가르치는 느낌. 순수함을 이길 수 있는 무기는 많지 않다. 노래를 사랑하는 마음을 끝까지 갖고 멋진 어른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순수한 바람을 내비쳤다. 정동원은 최고점 97, 최저점 79점을 획득했다.

다음 순서, 영탁은 작곡팀 플레이사운드의 곡 '찐이야'를 불렀다. '찐이야'는 베토벤 '엘리제를 위하여'를 샘플링한 곡으로, 영탁은 이번 무대에서 탁마에스트로로 변신을 꾀했다고. 영탁은 중독성 가득한 곡을 완벽하게 소화하곤 마스터 최고점 100, 최저점 81점을 받았다.

이찬원은 이루 작곡가의 '딱!풀'로 무대를 꾸몄다. 귀여운 안무와 '붙어라, 붙어라. 딱, 붙어 있어라."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히 눈길을 끌었는데. 무대가 끝나고 조영수 작곡가의 극찬을 받은 이찬원은 마스터 점수 최고점 100점, 최저점 81점을 각각 받았다. 영탁과 똑같은 점수였다.

1R 마지막 무대는 임영웅의 순서였다. 임영웅이 선택한 곡은 박현진 작곡가의 '두 주먹'. 이날 임영웅은 현란한 골반 댄스와 칼박자 주먹 댄스로 엄청난 변신을 꾀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마스터들은 결승전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을 한 임영웅의 연기를 높이 샀다. 결국 임영웅은 마스터 점수 최고점 99점, 최저점 81점을 받았다.

2R '인생곡 미션'도 이어졌다. 자신의 인생을 대변할 수 있는 곡을 직접 선곡해 무대에 오르는 미션. 소중한 사람이든 자신의 인생이든 곡 하나로 그것을 표출하고 관객들의 마음을 울려야 하는 미션이었다.

첫 순서인 장민호는 조항조 '남자라는 이유로'를 골랐다. 이 곡은 장민호가 트로트 가수로서 처음 배우고 익힌 곡이라고. 장민호는 이 곡을 통해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자신을 미처 못 보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이날 장민호는 2R 마스터 최고점 98점, 최저점 88점을 받았다.

김희재는 자신의 인생곡으로 김수희 '잃어버린 정'을 택했다. 김희재는 개인 휴가를 다 쓴 탓에 부대 안에서 틈틈이 연습을 이어가는 모습도 보여줬다. 김희재는 최고점 100점, 최저점 85점을 받았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김호중은 방황기 시절 도움을 줬던 선생님께 바치는 곡으로 조항조의 '고맙소'를 준비했다. 또한 이날은 모교 은사님을 찾은 김호중의 모습도 공개됐다. 김호중은 "제가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얘기를 편지로 옮겨논 듯하더라." 말하며 눈물도 보였다. 이후 마스터들은 포텐 터진 김호중의 무대를 극찬, 최고점 100점, 최저점 90점을 안겼다.

정동원은 배호 '누가 울어'를 불렀다. 이는 할아버지의 생전 애창곡. 앞서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경연 중 조부상을 겪은 바 있다. 마스터들은 성숙한 무대를 보여준 정동원에게 최고점 98점, 최저점 87점을 선사했다.

영탁은 이미자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준비했다. 영탁은 이 곡을 고른 이유를 "발라드로 시작을 했다가 벌이가 없는 시간이 너무 기니까, 2016년에 '누나가 딱이야'라는 곡으로 트로트를 시작하게 됐다. (힘들 때마다) 들었던 노래. 저에게 위안이 많이 됐던 곡. 이 노래가 없었으면 버틸 수 없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영탁은 이날의 무대로 최고점 100, 최저점 88점을 받았다.

이찬원은 수많은 선곡 후보 중 아버지가 골라주신 나훈아 '18세 순이'로 무대를 준비했다. 이후 김준수는 "모두를 즐겁게 하고 흥겹게 하는 건 능력. 진또배기 이후에 또 하나의 엄청난 노래를 불러주신 거 같다."라고 칭찬, 장윤정 역시 무대를 종횡무진한 이찬원을 "기쁨을 줄 수 있는 가수도 필요하다."라고 극찬했다. 이찬원은 마스터 점수 최고점 100점, 최저점 91점을 받았다.

임영웅은 도성의 '배신자'로 남자의 순정을 노래했다. 이 곡은 어릴 적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전 어머니에게 장난스레 불러주곤 했던 노래라고. 첫소절만 불러도 눈물이나 지금까지 어디서도 불러보지 못한 곡이지만, 이 날만큼은 용기를 내 노래에 도전했다. 임영웅은 마스터 점수 최고점 100점, 최저점 94점을 획득했다.

이날의 진은 마스터 점수 2000점, 대국민 응원 투표 800점, 실시간 국민 투표 1200점, 총 4000점으로 합산돼 결정됐다. 그리고 1R, 2R 합산 마스터 점수가 바로 공개됐는데. 1위는 이찬원, 2위는 임영웅, 3위는 영탁, 4위는 김희재·정동원, 6위는 김호중, 7위는 장민호였다.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 20%도 합산됐다. 2790여만 표를 합산한 결과로도 1위는 이찬원. 2위는 임영웅, 3위 영탁, 4위 정동원, 5위 김호중, 6위 김희재, 7위 장민호였다. 1위와 2위의 점수 차는 17점이었다.

마지막으로 실시간 국민 투표 점수는 30%의 비율. 하지만 문자가 폭주한 상황에서 빠른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다. 770만표에 육박했기 때문. 결국 김성주는 "투명하고 정확한 채점을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든 투표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최종 결과 발표를 보류할 것. 결과는 일주일 뒤 3월 19일 목요일 밤 10시 특집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 콘서트 시간에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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