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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초유의 최종 결과 발표 보류... 중간집계 1위 이찬원·19일 眞 공개[콕TV]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역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미스터트롯’이 집계 문제로 최종 결과 발표를 보류한 것. ‘미스터트롯’ 초대 진은 오는 19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1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선 지난 3개월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는 결승 무대가 공개됐다.

결승전 1차 무대에서 영탁과 이찬원이 마스터 최고점인 100점을 획득하며 선전한 가운데 2차 무대에선 7인의 도전자들의 인생곡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첫 무대의 주인공은 장민호다. ‘미스터트롯’ 마지막 무대에서 장민호는 조항조의 ‘남자라는 이유로’를 노래하며 묵직한 여운과 카리스마를 선사했다. 지난 1997년 데뷔한 이래 긴 무명시절을 보낸 그는 스토리를 담은 무대로 마스터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장윤정은 “장민호가 아이돌 출신의 트로트가수라면서 세미트롯으로 데뷔를 했다. 그때와 지금 다른 사람이 됐다. 그만큼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알겠다. 이 무대는 지금까지 경연을 총 정리하는 것 같았다”고 평했다.


이어 “현역으로 활동하는 동료 가수로서 너무 잘 버텼다, 애썼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었다”며 박수를 보냈다.

김희재는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을 선곡,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이 노래는 트로트신동 김희재를 만든 곡. 결승 2차 무대에서 김희재는 온 에너지와 열정을 담은 무대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에 조영수는 “내가 줄 수 있는 점수는 다 줬다. 저음 부분에서 감성과 호흡은 만점이었다”고 극찬하면서도 “발라드 곡은 후렴구가 먼저 나오는 게 위험하다. 아주 작은 호흡부터 시작해서 감정을 끌어 올려야 한다”며 선곡의 아쉬움을 지적했다.


김호중은 조항조의 ‘고맙소’로 감동을 노래했다. 이날 김호중은 영화 ‘파파로티’의 주인공인 은사를 만나 “선생님 덕에 내가 다른 녀석이 됐다. 다시 노래를 하게 됐고 인생이 바뀌었다”며 인사를 전하곤 “우연히 ‘고맙소’를 들었는데 내가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인사가 다 담긴 편지 같았다”며 선곡의 이유도 덧붙였다.

김호중의 진심은 담은 노래는 기립박수를 이끌어내기 충분한 것. 장윤정은 “이런 노래면 된다. 그 음성으로 그 발성으로 이런 노래를 하면 된다. 이런 무대를 기다렸는데 이런 노래를 들려줬다. 너무 고마웠다. 눈물이 날 뻔했는데 참느라 혼났다. 김호중의 마음이 우리에게 닿았다”고 극찬했다.

막내 정동원은 배호의 ‘누가 울어’로 할아버지를 위해 노래했다.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촬영 중 할아버지를 떠나보냈다.

“하늘나라에서 할아버지가 손자 잘 키워 놨다는 생각이 들도록 진심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정동원의 바람대로 나이를 초월한 그의 무대는 묵직한 감동을 안기며 마스터들의 박수를 받았다.

조영수는 “보통 어린 친구들이 노래를 잘한다고 할 땐 어른 흉내를 잘 내서다. 그러나 정동원은 어른들이 하는 나쁜 습관이라던가, 기교 꺾기 이런 것이 하나도 없다. 가장 좋은 길로 걸어가고 있다는 걸 스스로 믿길 바란다”며 찬사를 보냈다.


영탁은 오랜 무명 시절을 버티게 했던 그 노래, ‘내 삶의 이유 있음은’으로 지금껏 걸어온 길을 되짚었다. 영탁 식 위로에 마스터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장윤정은 “트로트 가수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많지 않은 와중에 ‘미스터트롯’이란 이 기회가 정말 소중하다는 걸 느낀다. 영탁이 많은 사랑을 받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찬원은 나훈아의 ‘18세 순이’로 독보적인 트로트 보이스를 뽐냈다. 발랄 트로트의 대가 이찬원의 매력을 한껏 담은 무대.

이에 김준수는 “모두를 즐겁게 흥겹게 하는 가수다. 이건 연습으로 장착할 수 없는 능력이다. 엄청난 무대가 탄생했다”고 극찬했다.

마지막 무대는 준결승 1위에 빛나는 임영웅이다. 임영웅의 선곡은 올드 트로트 ‘배신자’다. 이 노래는 임영웅의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들려줬던 곡. 임영웅은 첫 소절부터 눈물이 날 것 같아 부리지 못했지만 ‘미스터트롯’ 마지막 무대를 위해 용기를 냈다고.

도입부부터 애끓는 감정을 터뜨린 임영웅은 눈물의 열창으로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이에 조영수는 “도입부에서 감동 받을 거 다 받았다. 그 다음부터는 임영웅이 얼마나 보컬리스트로 힘이 있는지 보여준 무대였다. 100% 진가가 발휘된 무대였다. 더 좋은 가수로 멋진 가수로 더 큰 무대에서 보고 싶다”고 호평했다.

이제 남은 건 결과 발표의 시간. 그러나 ‘미스터트롯’ 초대 진은 호명되지 않았다. 770만 표가 몰린 가운데 서버 문제로 집계가 미뤄진 것. 이에 ‘미스터트롯’ 측은 일주일 후인 오는 19일, ‘미스터트롯’ 토크 콘서트를 통해 우승자를 발표하겠다고 공지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스터트롯’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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