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미스터트롯' 우승자 발표가 문자 투표 집계 지체로 한 주 미뤄졌다.

12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미스터트롯')에서는 결승전에 진출한 TOP7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이 영예의 진(眞)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진, 선, 미 결과 발표가 다음주로 미뤄졌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성주는 결승전 무대의 마스터 총점과 대국민 사전 응원 투표 결과를 먼저 발표했다. 실시간 국민 투표 제외 중간 순위 1위는 이찬원이었다. 그 뒤는 임영웅, 영탁 순으로 이어졌다. 이후 마지막으로 실시간 국민 투표를 합산한 결과를 발표하려 했지만 문제가 생겼다. 문자 폭주로 인해 집계가 지체됐고 서버 문제로 새벽 내내 집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김성주는 "집계가 어렵다"며 "투명한 결과를 위해 최종 결과 발표를 보류하기로 했다. 결과는 일주일 뒤인 3월 19일 목요일 밤 10시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 콘서트 시간에 발표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에 부응해 드리지 못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여기서 일단은 인사를 드리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날 최종 순위 결과는 결승 진출자 7명의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와 마스터 점수, 결승전 방송 동안 실시간으로 진행된 대국민 문자투표 점수를 최종 합산해 발표될 예정이었다. 총점 4000점 중 마스터 점수가 50%, 대국민 응원투표가 20%, 실시간 국민투표가 30%를 차지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람들 다 불러놓고 뭐하는거냐 사과해라" "진짜 너무한다 우리 엄마 이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1주일동안.. 진짜 너무 한거 아니냐.." "경연은 녹화인데 결과 발표가 생방송? 사기 아닌가?" 등의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결승에 오른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은 첫 번째 라운드로 작곡가 미션 무대를 선보였다. 여러 작곡가들로부터 받은 신곡을 얼마나 잘 소화하는지 역량을 시험한 미션이었다. 장민호는 홍정수 작곡가의 '역쩐 인생', 김희재는 김진룡 작곡가의 '나는 남자다', 김호중은 윤명선 작곡가의 '바람남', 정동원은 김종환 작곡가의 '여백', 영탁은 작곡팀 플레이사운드의 '찐이야', 이찬원은 가수 겸 작곡가 이루의 '딱풀', 임영웅은 박현진 작곡가의 '두 주먹' 무대를 꾸몄다.

이어진 2 라운드는 인생곡 미션으로 꾸며졌다. 장민호는 '남자라는 이유로', 김희재는 '잃어버린 정', 김호중은 '고맙소', 장동원은 '누가 울어', 영탁은 '내 삶의 이유 있음은', 이찬원은 '18세 순이', 임영웅은 '배신자'를 열창했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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