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이대로 시즌 종료 시 6억 6,800만 유로 손실… 축구 산업이 스페인에 끼치는 영향 생각하면 금액은 더 불어날 것

프리메라리가, 2019-20시즌 리그 중단 시즌 끝날 때까지 지속될 경우 경제적인 손실 심각/ 사진: ⓒ게티 이미지
프리메라리가, 2019-20시즌 리그 중단 시즌 끝날 때까지 지속될 경우 경제적인 손실 심각/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3일(한국시간) “리그가 중단된 프리메라리가가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조치가 계속 될 경우, 프리메라리가와 세군다 디비시온(2부 리그) 상위 두 개 리그의 손실은 6억 6,800만 유로(약 9,304억원) 재정적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날 프리메라리가는 코로나19로 인해 2019-20시즌 28라운드와 29라운드 경기를 연기한다면서 리그 재개시기를 언급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자가 격리 조치됐고, 오는 17일 유럽축구연맹(UEFA) 회원국 관계자들이 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코로나19는 1군 선수들에게도 손을 뻗쳤다. 앞서 유벤투스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도 확진 사실이 알려졌다. 프리메라리가와 세리에A는 이미 리그가 중단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긴급회의가 소집됐다.

매체는 이대로 시즌이 끝났을 때 손실을 내다봤다. 중계권료는 5억 5,500만 유로(약 7,602억원), 시즌 티켓은 8,800만 유로(약 1,205억원), 일반 티켓은 4,140만 유로(약 567억원), 각종 스폰서와 축구 산업이 스페인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생각해보면 금액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등 우승팀이 나오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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