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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국고10년물 금리 20bp 가까이 폭등..장단기 스프레드 크게 확대

이지훈 기자

jihunlee@

기사입력 : 2020-03-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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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국고10년물 금리 20bp 가까이 폭등..장단기 스프레드 크게 확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13일 채권시장은 장단기 모두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매도 속에 약세 마감했다.

장기물 매도가 우세해 장단기 스프레드는 41.9비피로 전일보다 9.4비피 확대됐다.

지난 밤 유럽과 미국의 글로벌 주가 폭락 및 금융시장 급변동으로 고위 당국자간 긴급회의가 긴급하게 개최됐다.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 등이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가졌다.

오후에는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가 개최됐다. 홍남기 부총리, 이주열 한은 총재,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윤석헌닫기윤석헌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물경제, 금융부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오후 들어 주가는 급반등하여 낙폭을 크게 축소했다. 연기금 대량 매수이야기도 나왔지만 아시아 시장 전반적으로 회복했으며 나스닥 선물도 2%넘게 상승 반전한 영향을 받았다는 지적이다.

호주도 전일비 4% 상승으로 반전 마감했다. 반면, 니케이는 -6.08%로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장중 낙폭을 많이 줄이지 못한 모습이다.

국고3년 선물은 49틱 하락한 111.02, 10년 선물은 288틱 하락한 130.90에 마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9.9비피 오른 1.149%,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19.3비피 상승한 1.568%에 마감했다.

30년 지표인 국고20-2(50년3월)은 14.9비피 오른 1.59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20,100계약, 10년 선물은 12,136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 외국인 매도는 유동성 확보를 위한 움직임일 수도

이날 주식시장은 장 후반 낙폭을 절반 가량 줄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채권시장은 약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때 3년 국채가 약보합권까지 반등하기도 했지만 장기물과 마찬가지로 약세 마감했다.

이날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도 주목을 끌었다. 국고3년 선물의 일일 순매도가 2만계약를 넘긴 것은 2017년 7월7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의 매도 배경에 대해선 유동성 확보 차원의 움직임이란 지적도 많았다.

증권사의 운용역은 “국내를 포함해 아시아 주식 시장이 오후시장에서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채권시장의 회복은 더뎠다”면서 “오늘 외국인 매도는 유동성 확보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한 현상의 연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운용역은 “CRS금리가 마이너스로 달러유동성에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면서 “환율도 오르고 있어 외국인의 채권 매도에도 이유가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PD사의 한 운용역은 “월요일에 국고10년물 입찰인데 국채선물 롤오버 기간과 겹쳐 있다”면서 “입찰만 놓고 보면 금리가 많이 오른 상태고 장단기 스프레드가 확대돼 저가 매수 및 옵션을 노린 매수가 유입되기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선물 매수포지션을 많이 가지고 있는 외국인이 롤오버 하지 않고 청산을 통해 포지션을 정리한다면, 원월물 매수 주체가 작아져 롤오버가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럴 경우 헤지도 원활하지 못해 입찰 수요를 낮출 수 있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중개인은 “오늘 시장 변동성이 크고 향후 전망이 불투명해 크레딧 사자가 거의 보이질 않았다”면서 “자칫 코로나19 사태가 기업실적에 영향을 줘 회사채 시장까지 영향을 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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