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남성 보컬그룹 더크로스의 멤버 김혁건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김혁건은 13일 방송한 JTBC '슈가맨3' 스페셜 방송을 통해 다시 전파를 타면서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더크로스는 앞서 지난달 '슈가맨' 본편에 출연한 바 있다.  

사지마비 장애를 딛고 무대에 올라 더크로스의 히트곡인 '돈 크라이'를 열창하는 모습에 진행자 유재석을 포함해 관객 모두가 숨죽여 경청했다.  

복식호흡로봇장치의 도룸을 받아 횡격막을 움직이면서 힘겹게 노래를 마친 김혁건은 청중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김혁건은 2012년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던 중 불법 유턴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당시 목뼈가 부러져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가족의 간호로 재활에 성공한 김혁건은 사지마비 상태에서도 꿈을 버리지 않고 노래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노래를 마친 후 김혁건은 "이 노래를 다시 무대에서 부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17년 만에 다시 이노래를 부르니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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