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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블레스유' 문소리, 안먹던 고기 허겁지겁 …"알고보니 임신, 박찬욱 감독 웃더라" [종합]



[OSEN=전은혜 기자]문소리가 임신 했을 당시 변했던 입맛에 남편이 놀랐던 일화를 공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Olive '밥블레스유' 에는 1호 인생언니로 문소리가 등장했다. 

밥블레스유 시즌 2는 편을 들어주는 코너가 있다는 말에 문소리는 최근에 읽은 '당신은 옳다'라는 책에서 '충고 조언 평가 판단을 하지 말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고 하면서 편들어 주는 게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송은이도 최근에 그 책을 읽고 너무 좋아서 지인에게 선물 하기 위해 20권을 샀다고 하며 그 글귀를 동감했다. "바른말에 상처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문소리.

그 말을 듣자 김숙은 "내가 소개 할 사연이 있었는데"라고 하며, '간고딩'여고생의 사연을 소개했다. 엄마가 시도때도 없이 "나와서 간 좀 봐라"라고 하는 통에 살이 쪄서 작년에 샀던 옷을 하나도 입지 못하게 됐다는 사연에 김숙은 "내가 이사연을 보고 '간만 봤을까'라고 대꾸하려 했는데 이게 상처받는 바른말인가"라고 했다. "맞는 거 같다"면서 웃는 문소리.



문소리는 "저도 간소리였다"면서 입이 예민한 편이라 엄마가 늘 나와서 간을 맞춰달라고 요청했다고. "선배님도 살이 찌셨었냐"는 말에 "내가 그때 43kg"라고 문소리가 대답하자 "진짜 간만 보신거네"라는 김숙. 평소 미각이랑 후각이 예민하다는 문소리는 음식도 가리는 게 많았다고 설명하다가 갑자기 "여기서 임신 해보신 분 있나"라고 물어 촬영장을 초토화 시켰다. 송은이는 "해본 적도 없지만, 여기서 갑자기 있다고 하는 것도 이상해진다"고 했다. 

입맛의 장벽이 낮아서 아무 음식이나 다 잘먹는다는 장도연, 반면에 문소리는 예민했던 입맛이 특이하게 작용했던 임신 기간을 떠올렸다. 박찬욱의 영화에서 무당역할을 했던 문소리. 무속인에게 무당을 하라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굿을 배우던 날, 큰 무당의 신딸들이 마당에 모여 김장을 하면서 수육을 삶아 먹는 것을 발견했고, 평소에 고기를 잘 먹지도 않았던 문소리는 그 고기가 먹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었다고. 남편은 옆에서 고기를 먹으면 체하니까 그만 먹으라고 말렸지만, 문소리는 남편도 제쳐두고 고기를 쉴 새 없이 먹었다. 



그 다음날, 자신이 임신이라는 걸 알았다는 문소리. 세달 전 유산을 해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아이가 찾아온 것. 박찬욱 감독에게 이를 말했더니 오분동안 아무 말 없이 웃기만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박찬욱의 영화에서 나라 굿을 하는 큰 무당 역할을 맡았던 문소리. 차가운 강물에 들어가고 온몸을 던져야 하는 굿판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  요즘도 고기를 드시냐는 말에 문소리는 "출산 후에는 또 전혀 못먹겠다"고 전했다. "그러니까 그 임신 기간 내내는 고기만 먹은 게 아직도 신기하다"면서 당시를 떠올렸다. /anndana@osen.co.kr

[사진] Olive '밥블레스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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