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연예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Olive '밥블레스유2' 방송캡쳐
인생언니 문소리가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12일 방송된 Olive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2'에서는 인생언니 문소리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의 안주로드 3차로 인생언니 문소리와 만났다. 김숙은 문소리에게 "감독님이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문소리는 "제작에 도전을 해보려고"한다고 답했다. 김숙은 "언니 직업이 싫어요? 궁금해서 그렇다. 나처럼 내 직업이 안 맞아서 다른거에 도전을 해보는걸수도 있잖아"라고 묻자 문소리는 "1년에 연기하는 날은 얼마 안된다. 그래서 끝나면 또 찍고, 끝나면 또 찍고 이렇게 한국 영화계가 나를 불러주지 않아. 제작을 하면서 캐스팅을 하는 과정에서 엄청 까였다. 프로듀서의 아픔은 다른거구나 깨달았다"라고 제작을 하며 겪은 고충에 대해 말했다.

문소리는 "최근에 정혜신씨 책을 봤는데 '당신이 옳다'라는 책인데 거기서 어떤 말이 있냐며 충고 조언 평가 판단을 하지 말래. 많은 바른 말들이 폭력적이라서 심한 욕을 먹고 쓰러지는 사람보다 바른 말을 듣고 쓰러지는 사람들이 훨씬 만다고 한다. 충분히 공감을 해주면 이 사람이 스스로 깨닫고 선택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간고딩이라는 애가 있다. 간을 너무 잘 보는거야. 엄마가 맨날 간을 보라고 한다. 계속 간을 보다가 살이 쪄서 작년에 산 옷을 못 샀다"라며 사연을 소개했다. 이어 김숙은 "팩트는 네가 간만 봤을까? 하지만 이런 얘기가 폭력적일 수 있을니까 나는 공감만 할게"라고 했다.

김숙은 "임신하면 입맛이 완전히 바뀐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문소리는 "여기 아무도 임신을 안해봤구나"라고 말해 네 사람이 당황했다. 이어 문소리는 "붉은 고기 냄새를 많이 안좋아한다. 아이를 가진걸 모르고 영화 촬영 때문에 무당일을 배웠다. 무당분이 '배우해서 얼마 번다고 그래 이거해' 나는 나라굿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더라. 그날 돼지고기가 너무 먹고싶고, 너무 맛있게 먹고 탈도 안 났는데 촬영 날 아침에 임신을 알게 됐다. 그 아기를 갖기 3개월 전에 유산을 해서 포기하고 촬영을 잡은건데, 울면서 박찬욱 감독님한테 전화했더니 5분을 웃기만 하시더라고. 그때부터 아기 낳는 날까지 고기만 먹었다. 아이 낳고 나서는 고기 못 먹는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결혼을 한다고 친구한테 얘기했는데 친구는 두 달 밖에 안 남았는데 왜 이제야 얘기해 하고 화가 난거다"라며 사연을 소개했다. 이에 문소리는 "근데 나도 절교한 친구가 있다. 내가 아무한테도 말을 안하고 연애를 한데다가 열애설이 난게 아니라 결혼 기사가 난거다. 친구들이 서로 '나만 몰랐나'이런 생각을 한거다. 그 당시 화가 났었다는 절친 구정아 프로듀서는 "기분이 굉장히 나빴다. 저만 모르는 줄 알았다"라고 당시 심정을 말했다.

또 문소리는 "7년 연애끝에 결혼을 햇는데 호칭문제가 생겼데요. 다들 여보라는 호칭을 원하는데 저는 오빠라고 불러와서 여보라고 부르자니 토할거 같다"라고 사연을 소개했다. 이에 박나래는 "원래 이렇게 강요해요?"라며 의아해했다. 문소리는 "시댁이든 친정이든 이젠 남의 집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가정을 이뤘으면 남의 집이다. 뭐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 K-POP 한류스타 바로 앞에서 본다 '리얼직캠'[헤럴드팝 네이버TV]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