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가 더욱 흥미진진해질 2막을 예고했다.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이태원에서 펼쳐지는 신생포차 ‘단밤’과 대형 요식기업 ‘장가’의 대결구도 가운데 불합리한 세상 속 각자의 자유를 찾는 청춘들의 창업신화를 담아낸다. 배우들의 열연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매회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사랑받고 있다. 지난 8회 방송에서 12.6%를 기록, ‘스카이캐슬’(23.8%)에 이어 역대 JTBC 드라마 시청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사랑에 힘입어 ‘이태원 클라쓰’ 배우들은 앞으로 더욱 팽팽하게 이어질 대결 구도를 예고했다.

28일 오후 박서준, 김다미, 권나라, 유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생중계로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소신과 패기 하나로 청춘을 헤쳐가는 ‘직진 청년’ ‘박새로이’로 사랑받고 있는 박서준은 “원작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싱크로율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해 원작을 보면서 연구도 하고 나름대로 노력했다. 워낙 많은 사랑 받은 캐릭터라 조금 부담도 됐지만, 원작을 사랑해서 보시는 분들과 아닌 분들 모두를 뮈해 웹툰을 참고하면서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1회 5%로 시작해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해 지난 8회 방송에서 12.6%를 기록, ‘스카이캐슬’(23.8%)에 이어 역대 JTBC 드라마 시청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렇듯 무서운 기세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박서준은 “비슷한 구성과 주제의식을 가진 드라마가 많지만 어떻게 풀어가는지에 따라 색깔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독특한 캐릭터들이 장면을 채워가면서 만드는 사건들이 사랑받는 비결 아닐까”라고 전했다.

‘장가’의 ‘장대희 회장’ 역을 맡은 유재명은 “지금 시대에 ‘새로이’라는 청년, 청춘이 역경을 극복하며 소신있고 패기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세대를 불문하고 힘든 삶속에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아”고 말했다.

‘조이서’ 역의 김다미는 “캐릭터 한 명 한 명의 이야기가 나와 서사적으로 연결되면서 더 큰 재미를 주는 것 같다”, ‘오수아’ 역 권나라는 “원작 작가님이 글을 직접 쓰면서 더 풍부한 스토리가 된 게 인기의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첫 방송 전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약을 걸었던 10% 시청률을 훌쩍 넘긴 상황. 박서준은 당시 극중 주인공과 같이 포장마차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지금 상황이 각종 행사도 취소되고 있고해서 현재로서는 어려울 것 같다. 저 역시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기에 조심스럽다. 고민을 좀 더 해서 다른 방법으로 감사를 표현하는 자리가 필요할 것 같다”고 아쉬운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약도 중요하지만 이 상황이 빨리 종식되는 게 중요하다. 저 역시 이런 어려움을 겪는게 굉장히 우울하고 마음이 아프다”며 “과거에도 이런 상황들을 항상 이겨냈던 게 우리 국민이다. 이번에도 슬기롭게 잘 해결해 나갔으면 한다. 그 안에서 잠시나마 저희 작품을 통해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가겠다”고 응원과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서준은 “‘새로이’를 통해 저 역시 성장하고 있어. 이 작품이 ‘성장’이라는 틀을 기본으로 여러 상황이 펼처지는 만큼, 한 명 씩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시는 것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사랑, 일 등에서 바뀌어가는 ‘새로이’의 모습을 저도 잘 표현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재명은 “‘장가’와 ‘단밤’의 대립이 어떻게 흘러갈지가 포인트다. 앞으로의 전개를 더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오늘 방송도 그리고 앞으로의 방송에서도 반전을 거듭하는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