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이었는데...” SNS 유출된 연애시절 김무열이 윤승아에게 보낸 메시지

2020-03-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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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지 6개월, 사귄 지 3개월 때였다”
지난 14일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한 김무열

배우 김무열이 윤승아를 향한 설렘 가득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JTBC '아는형님'에는 배우 김무열, 송지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무열은 2012년 윤승아와 공개 연애를 하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이하 윤승아 인스타그램
이하 윤승아 인스타그램

김무열은 "(윤승아에게) 트위터로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다고 생각했다. 알고 보니 공개 메시지더라"며 "바로 지웠지만 다른 사람들 피드에는 이미 올라가버렸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무열이 작성한 메시지 원본이 공개되기도 했다. 김무열은 "(영화 '은교' 촬영 중으로) 역할이 소설가이자 시인이었다. 시집을 들고 다녔고 감성에 취했을 때다"라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윤승아가) 헤어지자고 하면 내 잘못이니까 헤어질 수밖에 없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윤승아는) 쿨하게 '괜찮아, 이렇게 된 거 공개연애하지 뭐'라고 해줬다"며 "당시 만난 지 6개월, 사귄 지 3·4개월 때였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3년 동안 공개 열애 후에 2015년 결혼에 골인했다.

김무열이 작성한 메시지 원본이다.

술 마신 깊어진 밤에 니가 자꾸 생각나고 니 말이 듣고 싶고 니 얼굴이 더 궁금해.

전화하고 싶지만 잘까 봐 못하는 이 마음은 오늘도 이렇게 혼자 쓰는 메시지로 대신한다.

너라는 변수를 만나 나는 너무나도 내일이 불완전하고 어색하고 불안해.

반이였던 김무열의 내일을 그렇게 만드는 너는 정말로 이젠 날 하나로 만들건가봐.

잘 자요. 오늘은 괜히 어렵게 말만 들어놓네. 보고 싶어. 이 한마디면 될걸...

네이버TV, JTBC '아는 형님'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