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별은 내 가슴에' 중남미서 빅히트

97년 방송된 MBC TV의 16부작 미니시리즈 '별은 내 가슴에'가 중남미에서 빅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페루에서는 지난 1월 15일∼2월 5일 채널(Canal) 9에서 방송됐을 당시 낮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프라임타임의 드라마에 맞먹는 시청률을 올려 재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파나마와 코스타리카에서도 지난 1월과 2월 국영TV를 통해 인기리에 방송됐으며 파라과이의 Canal 13은 12일부터 월∼금요일 오후 6시에 선보이고 있다.
 이들 나라에서는 드라마 주인공인 안재욱, 최진실, 차인표, 전도연의 인기가 치솟고 있으며 안재욱이 부른 주제가도 널리 유행하고 있다.
 주변국들의 인기 바람을 타고 콜롬비아의 Canal Capital TV도 17일부터 토∼일요일 낮 12시에 '별은 내 가슴에'를 방송할 예정이며 베네수엘라의 국영 VTV는 4월 17일부터 황금시간대인 오후 9시에 주 5회 편성계획을 세워놓았다.
 엘살바도르 아가페와 도미니카 국영TV도 편성을 적극 검토하는가 하면 과테말라, 멕시코,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칠레 등에서도 현지 한국 공관이 유력 방송사와 협의중이다.
 중남미 지역 방송사들은 '별은 내 가슴에'를 무료로 방송하는 대신 광고시간을 한국에 할애, '2001년 한국 방문의 해'와 '2002년 한일 월드컵' 등을 홍보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지난해 5월 MBC프로덕션과 '별은 내 가슴에'의 스페인어권 TV방영권 계약을 맺고 스페인어 더빙을 마친 뒤 지난해 10월부터 해외 공관을 통해 현지방송을 추진해왔다.
 외교통상부 홍보과의 김건화 사무관은 “우리나라를 가장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수단이 무엇인지 검토한 끝에 보편적인 정서를 담은 드라마를 현지 가정의 안방극장에 방송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은데다가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광고까지 전달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부부작가 김기호-이선미씨가 극본을 쓰고 이진석 PD가 연출한 '별은 내 가슴에'는 재벌 2세, 톱가수, 그리고 고아원 출신 디자이너와 밤무대 가수의 엇갈린 사랑을 그린 트렌디 멜로물로 중국과 베트남에도 수출돼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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