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팝, 록, 클래식, 컨트리, 펑크, 테크노…. 영화 '트롤'(2016) 속편 '트롤: 월드 투어'는 6개의 장르별 음악 마을을 트롤들이 사는 공간으로 설정한다.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각 트롤 입으로 변신, 뮤직 배틀에 나선다. 저스틴 팀버레이크, 켈리 클락슨 등이 참여한 이 영화에 국내 그룹 레드벨벳이 케이팝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영화 속 ‘브랜치’ 역으로 목소리 연기와 가창을 선보인다. 특히 R&B 여성 아티스트 시저(SZA)와 함께 팀버레이크가 부른 곡 'The Other Side (From Trolls World Tour)'는 선공개 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튜브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2주 만에 조회수 1000만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총 20곡의 트랙이 수록된 OST 앨범 'Don't Slack (from Trolls World Tour)'은 13일 국내 발매된다. 팀버레이크, 시저 외에도 풍부한 성량의 싱어송라이터 켈리 클락슨을 비롯해 배우 안나 켄드릭, 2020년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앤더슨 팩, R&B 아티스트 메리 제이 블라이지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레드벨벳은 케이팝 대표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멤버들은 각 이미지 컬러인 핑크(아이린), 블루(웬디), 그린(조이), 퍼플(예리), 옐로우(슬기)로 머리색을 맞춰 목소리 연기, 노래에 직접 참여했다. 소니뮤직코리아는 뉴스토마토에 "레드벨벳의 대표곡 '러시안룰렛'과 신곡 ‘Just Sing’(저스트 싱)이 수록됐다"고 전했다.

 

OST는 이날 낮 12시부터 주요 디지털 음원 서비스 업체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CD는 4월3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드래곤 길들이기', '보스 베이비' 등 히트작을 발표해온 드림웍스 제작진의 신작 '트롤: 월드 투어'는 4월29일 개봉 예정이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