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양적완화 긍정 검토…증세? 국민에 면목없는 일"

<앵커>

박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한국형 양적 완화, 즉 시중에 돈을 푸는 정책을 추진할 뜻도 밝혔습니다. 세금을 더 걷자고 하는 건 국민들에게 면목없는 일이라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서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새누리당이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던 '한국형 양적완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필요하다면 법을 고쳐서라도 한국은행이 채권을 사들여 시중에 돈을 풀어야 한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야당이 추진하려는 법인세 인상은 국민에게 면목이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서비스산업 발전법이나 파견법을 처리해 경제를 활성화하면 세수가 자연히 늘어날 텐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고서 증세를 요구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해서든지 미래 성장 동력을 꼭 만들어내고 국민의 삶이 지금보다 더 좋아지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대기업 지정 제도도 스스로 경쟁력을 깎아내리는 것이라며 시대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림과 카카오, 셀트리온은 최근 자산총액 5조 원을 넘어 대기업으로 지정되면서 지나친 규제를 받게 됐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수 활성화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다해야 할 것이라면서, 부정부패 방지 법인 김영란 법도 경제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시행령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만들려고 한다면서, 국회에서도 법 개정을 검토해주기를 희망한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최진화) 

▶ 박 대통령 "협력·소통 노력…3당 대표 만날 것"
▶ 국정교과서 필요성 강조…두 야당 "불통 재확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