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경제 추락, 국제공조 본격화하길"
"추경 내일 처리 및 정부 비상 체제 주문"
"각급 학교 개학, 더 연기 불가피해 보여"
|
이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회의를 통해 “코로나19가 세계 135개국으로 번졌다. 경제도 세계적 동반추락에 빠져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전날(15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기존의 1.00%~1.25%에서 0.00%~0.25%로 1%p 전격인하하면서 사실상 제로금리에 돌입했다.
이 전 총리는 “방역 못지않은 위기가 경제와 사회를 직격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고난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보다 더 길고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IMF 외환위기보다 지금이 훨씬 더 아플 수 있다”며 “우리는 사태 전개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두 가지를 주문한다. 첫째는 국회가 추가경정예산안을 내일까지 처리해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또 “둘째는 정부가 비상한 체제로 하루하루 대응하라는 것”이라며 “피해업종에 대해서는 특단의 대책으로 지원을 계속해 이 위기의 계곡을 건너도록 해야 한다. 동시에 외환시장과 금융시장 등의 위험요인을 성공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각급 학교의 개학은 조금 더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그렇다고 하더라도 세부적인 과제는 많을 것. 교육 당국은 방역 당국과 협의하며 최상의 결정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태환 (pok2032@edaily.co.kr)
벤츠 시승하고 차량용 무선충전기 받기▶
네이버에서 ‘이데일리’ 구독하기▶ | 청춘뉘우스~ 스냅타임▶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