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하에 원·달러 환율 하락세…1210원대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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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딜러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원달러 환율 동향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국민은행]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전격 금리 인하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4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내린 달러당 12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8.3원 내린 121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낙폭을 줄여가며 121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전격 금리 인하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완화되며 원화에 힘이 실렸다. 이날 새벽 미국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조치로 기준금리 대폭 인하를 발표했다. 이에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은 2015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연준은 아울러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의 이같은 조치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이틀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역시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강하게 고개를 들고 있다. 오는 17~18일 FOMC이후 한은 임시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됐지만 미국의 긴급조치로 인해 회의 일정을 앞당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리 조정 폭을 0.25%포인트가 아닌 0.50%포인트 수준으로 키우면 기준금리가 0%대를 기록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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