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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배우 임영규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는 배우 임영규가 출연해 근황을 자세히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영규는 “찜질방 생활을 하다 비용이 밀려 쫓겨났다. 지금은 교회 청소를 하며 살고 있다”며 “건물주의 도움으로 거의 반값에 원룸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5000평짜리에 살던 집에 비하면 말도 안 되지만 지금이 좋다”면서 “세탁기 소리를 들으면 내 안에 있는 모든 먼지, 때 머릿속에 있는 나쁜 생각, 괴로웠던 생각이 다 청결하게 하는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원룸 생활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또 과거 이혼 후 재산을 탕진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임영규는 “이혼하니 모든 게 끝난 것 같았다. 아버지가 물려주신 강남 건물(을 받았는데), 1993년도에 165억이면 엄청난 금액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산을 상속받고 미국에서 호화스러운 생활을 했지만 사업 실패로 2년 6개월 만에 모든 재산을 탕진했다.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이후 그는 술에 의존하는 삶을 살았다. 임영규는 “모든 걸 잃고 나니 밤에 잠이 안 와서 소주 1병을 마시니 잠이 왔다. 갈수록 많이 마시게 됐고 알코올성 치매에 걸렸다”고 말했다.

재산을 탕진한 후 그의 삶은 구속과 사기의 연속이었다. 1996년 카페에서 술을 마신 뒤 종업원을 성폭행하려다 상처를 입혀 구속됐으며 2003년과 2007년에는 술집에서 술값을 내지 않아 사기 혐의로 체포됐었다.

이후 2014년 4년 10월 청담동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운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가 하면 2015년 8월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를 돕는 사건에 연루됐었으며 2017년 원주에서 노래방 주인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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