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세 이하' 확진자 500명 넘어…개학 연기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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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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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도국 연결해 국내 코로나19 관련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미 기자, 먼저 하루 사이 발생한 국내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오늘(16일) 오전 0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모두 8236명입니다. 어제보다 74명 늘었는데요.

어제에 이어 이틀째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100명 아래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우선 대구와 경북에서는 각각 35명과 7명이 추가됐고, 서울에서는 6명, 경기에서는 20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망자는 오늘 자정기준으로 75명인데, 1명 늘어 현재까지 총 76명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청도의 한 노인요양병원에서 입원 생활을 하다가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82세 여성입니다.

지금까지 격리 해제된 인원은 303명 늘어 1137명이 됐습니다.

[앵커]

경기도 성남의 한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추가된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네,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에서 목사 부부와 신도 등 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 이어 수도권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 집단 감염된 사례입니다.

은혜의 강 교회는 성남 구도심의 한 상가건물의 3층과 4층을 합쳐 35평 정도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 공간에 100여 명의 신도가 모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남시는 은혜의강 신도들에 대해 1:1 모니터링팀을 구성하고 역학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앵커]

지금 개학을 이미 두 차례 연기했는데, 더 미룰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군요.

[기자]

네, 코로나19로 사상 처음으로 개학이 연기된 지 3주째 접어들었습니다.

여전히 지역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교육부가 또 개학을 연기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만 19세 이하 확진자가 500명을 넘었기 때문에 한 차례 더 미뤄질 가능성이 큰 상태입니다.

다만 이 경우, 여러 문제점도 우려됩니다.

학교나 유치원들이 '법정 수업일수'를 채울 수 없게 되고 학생들의 학습과 입시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 당국은 이같은 점들을 고려해 이르면 내일 개학 연기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선미 기자 (cal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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