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출판 새 책

입력
수정2020.03.13. 오후 8:00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해부학자 의학 고전 <그레이 아나토미>(초판 1858)를 지은 해부학자 헨리 그레이와 삽화가 헨리 반다이크 카터. 두 헨리의 삶을 중심으로 한 창의적 전기. 지은이 빌 헤이스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이 책이 자신의 파트너였던 올리버 색스를 알게 되는 계기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2012년 처음 번역됐으나 양병찬의 번역으로 출판사를 옮겨 다시 나왔다. /알마·2만2000원.



소금 눈물 이탈리아 최남단의 섬 람페두사는 리비아에서 건너오는 난민들의 첫 번째 기항지, 난민 문제의 최전선이다. 1956년 이곳에서 태어난 의사 바르톨로는 25년 동안 난민들을 환대하고 도왔다. 고향을 떠난 이들의 삶과 바르톨로의 개인사가 교차하여 ‘우리’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준다. 피에트로 바르톨로·리디아 틸로타 지음, 이세욱 옮김/한뼘책방·1만4000원.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김누리 중앙대 독어독문학과 교수가 <제이티비시>(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진행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강연 ‘독일의 68과 한국의 86’ 편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 편을 녹취하여 재구성한 책. 민주주의, 경쟁의 덫에 걸린 한국 교육, 유례없는 불평등 사회, 독일과 한반도의 통일에 대한 오해와 진실 등을 다룬다. /해냄·1만6500원.



시험인간 사회학자와 심리학자가 시험만이 공정함이라 믿는 한국 사회의 특징과, 한국인의 심리상태를 분석했다. 시험을 통한 선발과 보상만을 신뢰하는 일이 계속되면 갑질문화와 불평등이 지속되며 비판적 인식이 설 자리가 없다는 점을 드러낸다. 나아가 북유럽과 뉴질랜드 등 다른 나라의 사례와 대안도 검토한다. 김기헌·장근영 지음/생각정원·1만6000원.



시베리아를 건너는 밤 도스토옙스키는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한다’고 했고 톨스토이는 ‘사랑만이 인류를 구원한다’고 했다. 러시아인들에게 둘 중 누가 더 좋으냐는 질문은 엄마, 아빠 중 누가 더 좋은지를 묻는 것과 같았다. 4년 동안 러시아에 체류한 시인 송종찬이 그들의 문화를 경험하고 주관적 해석과 문학적 자의식을 덧입혀 쓴 에세이. /삼인·1만7000원.

▶네이버에서 한겨레 구독하기
▶신문 구독신청▶삐딱한 뉴스 B딱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생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