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미균 철회' 강남병 유기준 동생 유경준 전략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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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16. 오후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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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은 4·15 총선 서울 강남병 지역구에 유경준 전 통계청장을 전략공천했습니다.

통합당 지역구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석연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유 전 청장은 현재 한국기술교육대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 인력개발학과 교수를 맡고 있으며, 통합당 4선 의원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기준 의원의 동생입니다.

강남병 지역은 이른바 '친문 전력' 논란으로 김미균 시지온 대표의 전략공천이 철회된 지역입니다.

이석연 직무대행은 유 전 청장 공천 배경으로 "소득주도성장의 허구점을 가장 날카롭게 지적하고 현 정권의 경제 문제에 대해 실증적 논리적이고 알기 쉽게 국민에게 접근할 투쟁력을 갖춘 경제전문가"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관위는 또 '청년벨트'로 지정한 경기 의왕·과천에 이윤정 전 여의도연구원 퓨쳐포럼 공동대표를 전략 공천했습니다.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가 강남을에 최홍 전 전 맥쿼리투자자산운용 대표를 전략공천하기로 한 결정을 취소한데 대해선 "최고위 결정을 일단 받아들이지만, 견해가 다른 것은 뜻밖이고, 매우 유감임을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김현경 기자 (goodjob@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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