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NAVER 연예

'반도'부터 '지옥'까지, '방법' 이은 연상호 월드는 계속[SS이슈]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연상호 월드’는 계속된다.

지난 2016년 영화 ‘부산행’으로 천만 감독이 된 연상호 감독의 세계는 계속해 확장되고 있다. 연상호 감독은 올해 tvN 월화극 ‘방법’의 작가로 변신해 주목을 받았다. 그의 첫 드라마 대본 집필작인 ‘방법’은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 3가지만 있으면 주술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10대 소녀가 사회부 기자와 합심해 IT 대기업 뒤에 숨은 악과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방법’은 6%(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을 돌파하는 등 승승장구 하고 있다. 한국형 오컬트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들으며, ‘장르물 명가’ OCN을 넘어 타 방송사에서도 높은 퀄리티의 장르물이 성공할 수 있음을 알렸다. 이를 이어 받아 ‘방법’은 드라마를 잇는 내용의 영화와, 드라마 시즌2가 제작될 예정이다.

‘방법’과 더불어 연상호 감독의 행보도 넓게 펼쳐진다. 연상호 감독은 최근 연재된 웹툰 ‘지옥’의 집필을 맡았다. 현실 속 인간 내면의 악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 ‘지옥’은 드라마 제작도 추진 중이다. 배우 유아인, 박정민 등이 출연 물망에 오른 가운데 OTT와 같은 플랫폼을 통한 공개를 염두해두고 있다.
연상호 감독. 사진 | NEW 제공
스크린에서도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 기다리고 있다. 여름 개봉 예정인 ‘반도’는 ‘부산행’의 4년 뒤 이야기로 폐허가 된 땅에서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담았다. 배우 강동원이 주연을 맡았으며 이미 천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을 잇는 이야기기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도’는 북미, 프랑스, 영국, 대만, 일본 등에 선판매됐고, 세계 각국 론칭 포스터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포맷,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모습으로 연상호 감독은 자신의 세계관을 단단히 구축할 수 있었다. 특히 ‘부산행’을 통해 한국형 좀비물 도입에 이어 ‘방법’으로 오컬트의 새 장을 펼쳐내며 ‘장르물 장인’으로 등극하게 됐다.

연상호 감독의 성공은 하루 아침에 일어난 것이 아니다. 연상호 감독은 학교 폭력을 주제로 다룬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을 통해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되기도 했다. ‘사이비’(2013)는 종교 문제를 소재로 해 OCN 드라마 ‘구해줘2’의 원작이 되기도 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연상호 감독은 깊이 있는 장르에 한국 사회의 문제나 한국적인 요소를 적절히 추가했다. 작품들이 이전부터 마니아 층에서 인기를 꾸준히 얻어온 만큼 오랜 시간 축적된 뚝심 있는 노하우가 빛난 것”이라 말했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NEW 제공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연예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광고

AiRS 추천뉴스

새로운 뉴스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