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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미리 前 남편 임영규 누구? 이혼 후 165억원 탕진→찜질방 생활

[서울경제] 배우 임영규가 165억원의 재산 탕진 사실을 고백했다.

임영규는 지난 13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부친이 남겨준 유산 165억원을 탕진해 노숙자나 다름없는 삶을 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임영규는 “찜질방 생활을 하다 비용이 밀려 쫓겨났다. 지금은 교회 청소를 하며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알코올성 치매를 앓았다고 털어놨다. “이혼하니 모든 게 끝난 것 같았다”며 술에 의존했던 이유로 이혼과 사업 실패를 꼽았다. 임영규는 이혼 후 아버지가 물려주신 유산 165억원으로 미국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으나 사업이 실패하면서 불과 2년 6개월 만에 재산을 모두 탕진해버렸다고 했다.

임영규는 “아버지가 물려주신 강남 건물이 1993년도에 시세 165억원이었다. 그 당시 엄청난 금액이었다”며 “모든걸 읽고 나니 잠이 안 오더라. 근데 소주 한 병을 마시니 잠이 왔다. 갈수록 많이 마시게 됐고 알코올성 치매에 걸렸다. 어떤 날은 자고 일어나면 파출소에 있었다”고 털어놨다.

오랜만에 안타까운 근황을 공개한 임영규에 그의 과거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임영규는 1956년생으로 안영예고 졸업 후 1980년 MBC 1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갯마을’ ‘그 여자’, 영화 ‘일출봉’ ‘홍두깨’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으다 1987년 배우 견미리와 결혼했다.

슬하에는 딸 이유비와 이다인을 뒀다. 임영규와 견미리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정한 모습을 보였으나 결혼 6년 만인 1993년 이혼을 발표, 세간을 놀라게 했다. 이혼 당시 1990년생인 이유비는 만 3세, 1992년생인 이다인은 만 1세였다. 이혼 후 이유비와 이다인은 견미리가 키웠다.

이혼 후 삶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부친이 물려주신 재산도 잇따른 사업 실패로 모두 탕진했고, 알코올에 의존하게 됐다. 카지노 도박으로 2년 만에 165억 재산을 모두 잃었다. 여러 구설수에도 올랐다. 2007년 술에 취해 마트 종업원을 때렸고, 같은 해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폭행해 갈비뼈를 부러뜨렸다.

또 2014년 실내포장마차에서는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운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5년에는 서초동의 한 바에서 200만원의 술값을 지급하지 않고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둘러 공무집행방해와 사기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고, 2017년에는 원주 유흥가에서 노래방 주인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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