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NAVER 연예

[팝업★]"민폐 끼치고 싶지 않아"..김희철, 14년 전 다리 부상→슈퍼주니어 떠난 사연

'77억의 사랑'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김희철이 슈퍼주니어를 떠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서는 희귀질환 헌팅턴 무도병에 걸린 영국인 남자친구의 이별 통보를 받아들일 수 없는 한국인 여성의 사연이 그려졌다.

김희철은 "영국인 남자친구가 이해된다. 이게 맞는 비유인지 모르겠지만 여자친구가 슈퍼주니어 멤버들이고 내가 영국인 남자친구 입장이라고 생각했을 때"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14년 전에 큰 교통사고가 나서 왼쪽 다리가 다 부러졌다. 뛰지도 못하고 무대 활동과 콘서트를 하다가 6, 7년 전 너무 안 좋아져서 병원에 갔는데 '앞으로 다리를 못 쓰게 될 수 있다', '못 걸을 수도 있다'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희철은 "멤버들에게 '나는 더 이상 팀 활동을 못 할 것 같다. 댄스가수로서 내 수명은 다 했다'라고 했더니 멤버들이 '무슨 상관이냐, 무대에서 춤을 안 춰도 된다. 다 같이 이겨낼 수 있다'라고 하더라"라며 멤버들의 위로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희철은 "'너무 고맙지만 더 이상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 난 여기까지 하고 다른 쪽에서 열심히 살아보겠다' 해서 난 떠난 상태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슈퍼TV', '인생술집' 캡처

앞서 지난 2006년 8월 10일 김희철이 같은 멤버 동해의 아버지 장례식에 참석한 후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매니저의 시야 확보 실패로 인한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당시 김희철은 대퇴부 골절 판단을 받고 철심 7개를 다리에 박는 대수술을 했고 장애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17년 9월 28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서 김희철은 "교통사고로 발목이 불편하다. 컴백 연습 후에 제대로 설 수조차 없는 고통에 너무 무섭기도 하고 눈물이 막 났다. 태어나서 그렇게 울어본 적이 없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멤버들한테 미안한 게 무대에서 자꾸 위축된다. 당시에는 자존심 때문에 다리가 아프다고 말도 못 했다. 나 때문에 안무가 많이 바뀌기도 했다. 나로 인해 팀이 오해받는 게 싫어서 멤버들에게 '형은 다른 곳에서 슈퍼주니어를 알릴게'라고 했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신동은 "그 이야기를 들을때 너무 속상했다. '나는 잘 못하니까 굳이 무대에 설 필요가 없다'라는 말이 바보 같았다"라며 희철이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 방송된 '슈퍼TV'에서도 김희철은 다리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김희철은 "현재 다리가 심각해서 예비군 소집도 면제된 상태다. 멤버들과 같이 하고 싶었지만 피해가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희철은 "은혁이가 '쏘리쏘리 때처럼 잠깐만 나와도 되니까 같이 했으면 좋겠다'라고 해주더라. 그게 너무 감동이었다"라고 전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김희철을 늘 아끼는 모습과 함께 있을 때 더욱 빛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멤버들을 김희철이 팀에 피해를 끼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늘 강조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지난 2005년 데뷔 후 16년 동안 훈훈한 우정과 팀워크를 보여줬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1월 28일 '2YA2YAO!'라는 곡을 발매하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 K-POP 한류스타 바로 앞에서 본다 '리얼직캠'[헤럴드팝 네이버TV]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연예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광고

AiRS 추천뉴스

새로운 뉴스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