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 52명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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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17. 오후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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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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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예배 참석한 14살 A 군 확진…어머니도 격리치료 중
의정부 거주 30대 남성도 확진…평소 남양주로 출퇴근
동작구·서대문구·노원구·송파구 등 서울 확진자 속출
'은혜의 강' 교회 교인 48살 여성 확진자 서대문구 거주
[앵커]
경기도 성남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해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집단감염이 52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환 기자!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은혜의 강 교회 후문입니다.

폭 10m 정도인 좁은 골목길을 두고 바로 주택가와 학원들이 몰려있는데요.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발길이 뚝 끊기면서 주변은 오후가 돼서도 고요하기만 합니다.

이런 가운데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자가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지난 1일 예배에 참석한 14살 A 군이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 군은 어제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된 은혜의 강 교회 교인 52살 여성의 아들입니다.

의정부시 송산동에 사는 은혜의 강 교회 신도 30대 남성도 조금 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평소 처가와 직장이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로 출퇴근한 걸로 전해졌는데요.

방역당국은 A 씨와 밀접 접촉한 6명을 자가격리하고 현재 검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 서울 동작구는 사당 1동에 사는 은혜의강 교회 교인, 53살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동작구는 이 여성의 동거인 1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앞서 서울 서대문구는 천연동 독립문 극동아파트에 사는 은혜의 강 교회 교인, 48살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의 20대 아들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노원구에도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이 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노원구는 하계2동 공동주택에 사는 57살 여성이 지난 8일 예배에 참석한 후 의심 증상을 보였고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사는 41살 여성도 지난 8일 은혜의 강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서울에서도 처음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소방대원이 나왔다고요?

[기자]
서울 강동소방서 구급대원인 60대 남성 A 씨입니다.

지난 8일 은혜의 강 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강동구는 A 씨의 주요 근무지인 강동소방서 별관 2층과 구내식당, 체력단련실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다만, 소방서는 정상 운영되고 있는데요.

강동소방서는 A 씨와 같은 근무조에서 일했던 동료 43명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3교대였던 근무방식을 현재 2교대로 바꿨습니다.

소방당국은 A씨가 코로나19 관련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 운전을 전담했지만, 감염보호복을 입고 활동해 대민 접촉 가능성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가운데에는 용인 운전면허시험장 신체검사실, 분당 전철 차량사업소 내 전기사업소 등 적어도 하루 수백 명이 오가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도 있었는데요.

방역 당국은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해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52명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YTN 김지환[kimjh07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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