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썸바디 나대한, 국립발레단 해고당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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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17.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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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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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 = 자가 격리 중 일본 방문이 알려져 국립발레단에서 해고를 당한 발레리노 나대한이 화제다. 1962년 국립발레단 창단된 이후 정단원을 해고한 첫 사례다.

Mnet 캡처© 뉴스1

국립발레단 전 단원 발레리노 나대한은 누구인가

1992년생.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캐나다 국립발레단에서 2년간 활동을 했다.
2018년 10월 국립발레단 신입 단원 선발 오디션을 거쳐 입단했고 2019년 정단원이 되었다. 나대한은 솔로가 아닌 집단으로 무대에 서는 코르드발레 단원 중 한 명이다.

◇ 국립발레단 해고 경위

국립발레단은 2020년 2월 중순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를 공연했다. 이후 대구·경북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자가 급속히 늘어나며 발레단은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자가격리를 결정했다.

나 씨는 자가격리 조치 중 여자친구와 함께 일본 여행을 하는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국립발레단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나 씨를 해고했다. 국립발레단 내부 규정에 따르면 정당한 이유 없이 7일 이상 무단결근하거나, 고의 또는 과실로 막대한 재산상의 손실을 끼치거나, 성희롱 등 사유로 발레단 위상에 심각한 위해를 끼쳤을 때 단원을 해고할 수 있다.

징계위원회는 나 씨의 이번 행위를 '위상에의 위해'로 판단했다.

국립발레단 사과문© 뉴스1

국립발레단의 해고 조치는 사상 처음으로, 국립발레단은 강수진 예술감독의 이름으로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강수진 예술감독은 사과문에서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밝히며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이 자체 자가격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발레단은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단원 관리에 신경 쓰겠다"고 했다.

또, 나 씨 방문 당시 홋카이도는 '대구'경유자에 입국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나 씨는 홋카이도 여행을 진행한 것으로 보아 입국카드에 허위 사실을 기재했을 수도 있다는 추측되어 더욱 논란을 키우고 있다.

한편 나대한은 지난 2018년 방송된 Mnet '썸바디' 시즌 1에 출연했다. '썸바디'는 남녀 댄서 10명이 한 달간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며 춤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 댄스 연애 리얼리티로, 나대한은 당시 훈훈한 외모와 매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Mnet © 뉴스1


seunga.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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