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문 군산 60대 부부 코로나 확진…전북 8·9번째 환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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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17. 오후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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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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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코로나19 8, 9번째 확진자 이동 동선.(군산시 제공)2020.3.17 /© 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17일 하루 사이 전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8, 9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9번째 확진자 A씨(65)는 앞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B씨(62·8번째 확진자)의 남편이다.

이들 부부는 최근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에 다녀온 첫 코로나19 확진자다.

B씨는 지난 2일, A씨는 10일 각각 출국해 미국 아들집에 머물렀고 14일 오후 4시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공항 도착 후 부부는 14일 오후 9시30분께 공항버스를 통해 군산으로 왔고 이후 택시를 이용해 자택에 도착했다.

비행기, 공항, 공항버스, 택시 등 한국 내에서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검사 직전까지 이상 증세는 없었으나 부인 B씨의 경우 지난 15일 오전부터 기침, 오한, 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씨는 16일 오전 10시40분께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자차 이용)해 검사를 실시했고 17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A씨도 17일 오전 검사를 실시했고 결국 전북 지역 9번째 확진자(군산 5번째)로 판정됐다.

현재 이들 부부의 동선은 동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씨는 군산에서 안과를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미국 출국 전 휴업계를 제출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부부는 현재 군산의료원 격리실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현재 공항버스 탑승자 등에 대한 신원파악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택시기사는 신원이 확인됐지만 밀접 접촉자로는 분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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