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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의 한국형 오컬트 스릴러 ‘방법’ 시즌2+영화로 세계관 확장[TV보고서]



[뉴스엔 박수인 기자]

천만감독 연상호의 흥행매직이 드라마에서도 통했다. '방법'의 흥행은 시즌2 제작, 영화화라는 결과물을 기대케 했다.

tvN 월화드라마 '방법'(극본 연상호/연출 김용완) 마지막회가 3월 17일 방송된다. '방법'은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 백소진(정지소)과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 임진희(엄지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연상호 작가의 첫 드라마 집필작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연상호 감독은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 '창' 등으로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쓰는가 하면 영화 '부산행'으로 천만 관객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잡았다. '부산행'으로 한국행 좀비물의 정점을 찍은 감독이기에 '방법'으로는 어떤 한국형 오컬트 스릴러를 선보일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이 사실이었다.

'방법'이라는 소재부터 흥미로웠다. 연상호 작가는 사람을 저주해 손발이 오그라지게 하는 주술의 방법(謗法)이자 어떤 일을 해내가는 수단인 방법(方法)의 이중적 의미에 대결, 히어로, 무속을 한 데 합쳐 그만의 세계관을 만들어냈다. 특히 저주 능력을 갖고 있는 10대 소녀가 거대악과 맞선다는 설정은 일반적인 히어로물과 차별화 된 지점이기도 했다.

연상호 작가 스스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작품인 만큼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연 작가는 지난 2월 '방법' 제작발표회를 통해 "드라마가 잘 된다면 영화로도 만들 수 있고 시즌2도 할 수 있다"며 "이 소재, 세계관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더 궁금해하고 요청했으면 좋겠다. 시청률 3%만 넘으면 시즌2 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방법'은 10회 기준 목표 시청률 3%를 두 배 뛰어넘은 6.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한 상황. '방법' 측은 영화화 확정에 이어 시즌2 제작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연상호 작가는 영화 '방법'에 대해 "드라마 '방법' 이후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 귀띔하며 "영화에서는 기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고 새로운 캐릭터들도 등장한다. 드라마 '방법'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오컬트 스릴러로 만들어 보려고 준비 중이다"고 예고했다.

이로써 '방법'은 영화, 시즌2로 세계관 확장을 이뤄내게 됐다. 12부작만으로는 아쉬웠던 '방법'이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또 다른 형태의 세계관 확장을 준비 중이다.

한편 '방법' 마지막회는 17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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