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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中"..美할리우드 덮친 코로나19, SNS로 직접 밝혔다(종합) [Oh!쎈 초점]



[OSEN=김보라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자 미국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호황을 누려온 미국 할리우드까지 덮치면서 영화계가 전반적으로 침체기에 들어서는 게 아니냐는 공포감까지 느껴진다.

모든 분야에 경제적 손실도 크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지금까지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우리의 일상이 하루 아침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공포가 팽배해지고 있다.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외국 배우들은 자신이 감염됐음에도 사실을 숨기거나 쉬쉬 하지 않고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밝히고 있다.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다른 사람을 위해, 성숙한 자기책임에 근거한 자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가장 먼저 미국출신 배우 겸 감독 톰 행크스(64)가 아내이자 배우인 리타 윌슨(64)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가 유명인 가운데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기록됐다. 

톰 행크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아내 리타 윌슨과 나는 호주에 머물고 있다. 우리는 독감 증세 같은 약간의 피곤함을 느꼈다”라며 감염 후 나타난 증상들을 전했다.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 겸 모델 올가 쿠릴렌코(41)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자가 격리 중이다. 그녀 역시 15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나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양성 판정을 보였다”며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거의 일주일 동안 아팠다. 열과 피로가 주된 증상”이라고 알렸다.

그녀는 오히려 팬들에게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본인 스스로를 돌보고 진지하게 받아들이라”고 덧붙였다. 쿠릴렌코는 ‘약지의 표본’(2005)으로 데뷔해 ‘더 트랜슬레이터스’(2019) ‘더 룸’(2019) ‘퍼펙트 타겟’(2019)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2019) ‘어 퍼펙트 데이’(2017) ‘007 퀀텀 오브 솔러스’(2008) 등에 출연했다. 배우 유연석과 주연을 맡은 영화 ‘고요한 아침’은 건강 상태가 호전될 때가지 연기될 예정이다.



영국 출신 배우 이드리스 엘바(48)도 최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내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며 “하지만 괜찮다, 나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나는 격리돼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드리스 엘바는 뮤지컬 영화 ‘캣츠’(2019), ‘몰리스 게임’(2018),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18), ‘토르:라그나로크’(2017)와 ‘토르:다크 월드’(2013), ‘스타트렉 비욘드’(2016), ‘정글북’(2016)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크리스토퍼 히뷰(42)는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직접 밝혔다. 그는 현재 고향인 노르웨이의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감기와 같은 증상을 겪었다”며 “우리가 함께 코로나 바이스와 싸워서 이겨내자”고 독려했다  

그는 시즌제 ‘왕좌의 게임4’(2014), ‘왕좌의 게임7’(2017)에서 토르문드 자이언트베인 역을 맡으며 유명세를 얻었다. 또한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2017)과 ‘애프터 어스’(2013)에도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했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에서 허니마렌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레이첼 매튜스(27)도 양성 판정을 받고 1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지난주부터 자가 격리 중이다. 다음 지시가 있을 때까지 격리돼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정돈된 할리우드 시스템과 사회적 자본을 바탕으로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 purpli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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