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다녀온 홍성 60대 부부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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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25. 오전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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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등지를 다녀온 충남 홍성의 60대 부부가 어제(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남도에 따르면 홍성지역 첫 확진자인 64살 A 씨는 62살 아내와 함께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이집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 과정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터키 이스탄불도 경유했습니다.

지금까지 이집트에서는 126명(2명 사망)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UAE에서도 98명이 감염됐습니다. 터키 확진자는 5명입니다.

보건당국은 A 씨 부부가 여행 과정에서 감염 외국인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여행은 가이드를 포함해 모두 18명이 단체로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도 우려됩니다.

A 씨 부부 외에 서울 12명, 경기 2명, 충북 2명이 함께 여행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거주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A 씨는 "여행 기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국해서는 대부분 집에 머물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A 씨는 귀국 다음 날 목욕탕을 한 차례 들른 뒤 대부분 아파트 주변 산책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천안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신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5살 남성으로, 충남도는 성남시로부터 이 남성과 어머니가 은혜의 강 교회 신도라는 사실을 통보받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남성의 어머니도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보건당국은 성남 31번 확진자인 은혜의 강 교회 신도가 천안 단국대 대학원생인 사실을 확인, 교수와 학생 등 밀접 접촉자 9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교내 실험실 등을 폐쇄해 방역하고, 이동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지난 12일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충남도 내 확진자는 118명으로 늘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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