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지키는 사람들』은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경복궁, 덕수궁, 종묘 같은 건축물에서부터 박물관에 소장, 전시된 도자기, 그림 같은 유물들은 짧게는 백 년, 길게는 천 년이 넘은 유산들이다. 이런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어떤 사람들이 있으며,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 과정을 살펴본다.
『문화유산을 지키는 사람들』은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경복궁, 덕수궁, 종묘 같은 건축물에서부터 박물관에 소장, 전시된 도자기, 그림 같은 유물들은 짧게는 백 년, 길게는 천 년이 넘은 유산들이다. 이런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어떤 사람들이 있으며,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 과정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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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천 년 전 금관이 오늘도 반짝거리는 이유 우리가 국립경주박물관 전시실에서 빛나는 신라 금관을 보기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을지 생각해 본다. 신라 고분 중 하나인 천마총은 1973년에 발굴되었다. 무너진 무덤 한 켠에서 누군가는 조심조심 흙을 긁어내어 흙 속에서 금관과 떨어진 장식물을 꺼내고, 누군가는 조심조심 흙을 씻었을 것이다. 누군가는 오랫동안 땅속에 있었던 금관에 아름다운 빛을 찾아 주고, 제 모양대로 장식물을 달아 복원했다. 또한 천 년 전 금빛을 오늘 유지하려면 이를 위한 처리를 했을 것이며, 전시관에 전시될 때에는 전시팀의 노고가 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어떤 문화유산을 보기까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친다. 문화유산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손을 통해 지켜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지켜 낸 신라 금관을 아끼는 우리의 마음이 바로 신라 금관과 문화유산을 반짝이게 하는 빛이다.
문화유산을 지키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전쟁에서 이기면 진 나라의 문화를 파괴하거나 문화유산을 약탈해서 가져가는 일이 빈번했던 때가 있었다. 한 나라의 문화유산을 파괴하거나 빼앗아서 나라의 힘을 약하게 만들려던 일이었다. 우리도 그렇게 빼앗긴 문화유산이 적지 않고, 문화유산이 귀한 줄 모르고 돈을 받고 팔기도 했다. 그렇게 팔려 나가던 귀중한 문화유산들을 되사서 지켜 낸 간송 전형필 선생 같은 분도 있고, 전쟁 때 프랑스에 빼앗긴 문화유산을 되찾아온 박병선 박사 같은 분도 있다. 그런데 문화유산을 빼앗기지 않도록 애쓰고, 되찾아오는 일만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일까?
문화유산을 아끼고 가꾸는 수많은 사람들 주변의 문화유산을 떠올려 보자. 경복궁, 덕수궁, 종묘 같은 건축물에서부터 박물관에 소장, 전시된 도자기, 그림 같은 유물들은 짧게는 백 년, 길게는 천 년이 넘은 유산들이다. 아름다운 탑과 불상, 만든 지 천 년이 넘었어도 여전히 빛나는 금관은 저 혼자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수백 년을 지나오면서도 소중한 가치를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이 유산들을 아끼고 가꾼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종묘 마당을 정성들여 청소하고, 누군가는 깨진 도자기 조각을 하나씩 끼워 맞춘다. 상하기 쉬운 옷감이나 종이가 썩지 않도록 창고를 관리하고, 부서진 건물 귀퉁이를 오늘날의 기술로 만들어 채워 넣는다.
문화유산을 지키는 나와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는 데 이렇게 전문적인 일만 있는 것도 아니다. 조선 왕조의 위패를 모신 종묘가 어떤 의미인지 알고, 이곳을 관람할 때 조심조심 걷는 발걸음도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이며, 궁금해도 함부로 만지지 않는 것도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이다. 문화유산을 아끼는 마음을 가지고 더 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로 문화유산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다음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
나는 문화유산을 지키는 사람! 1. 주변에 어떤 문화유산이 있는지 안다. 2. 주변의 문화유산이 어느 시대에 만들어져 무엇에 쓰던 것인 줄 안다. 3. 문화유산을 관람할 때 함부로 만지지 않는다. 4. 문화유산이 궁금하면 책을 찾아 읽고 공부한다. 5. 내가 좋아하는 문화유산을 친구에게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있다.
책 읽기의 즐거움을 어린 학생들에게 알려 주고 싶어 독서지도와 교육심리를 공부했다. 20년 이상 초?중?고 제자들과 함께 독서토론 수업을 하는 과정에서 피어난 열망을 씨앗 삼아 책을 쓰기 시작했고, 다양한 독서논술 교재 개발에도 참여했다. 현재 똑똑독 연구소에서 독서 교재를 개발하며, 독서수업을 통해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쓴 책으로 『열 살에 배운 법, 백 살 간다』, 『스토리텔링 초등 한국사 교과서 활동책 1, 2, 3(공저)』, 『우리 역사 속에서 만난 일본』, 『한국사 뛰어넘기 1』, 『세계사 속 톡톡 튀는 경제 이야기』, 『문화유산을 지키는 사람들』, 『세계사가 속닥속닥 정치와 민주주의』, 『동물권』,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워크북 1, 2(공저)』 등이 있다.
송진욱
그림작가
돈키호테보다 로시난테를 꿈꾸는 만화가인 선생님은 성균관대학교에서 화학/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언제나 아이다운 순수한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중·고등학교 시절 CA반에서 만화 강사로 활동을 했다. 그린 책으로는 『어린이를 위한 꿈꾸는 다락방』, 『일등 아이 바보 엄마』, 『7일 안에 난 달라질 거야』, 『고품격 유머』, 『행복이 뭐 별건가요?』, 『소문난 애나 로쉬』 등이 있고, 개인 작품으로 『스타벅스에서 떠는 달콤한 수다 하트라떼』 등이 있다.
책 읽기의 즐거움을 어린 학생들에게 알려 주고 싶어 독서지도와 교육심리를 공부했다. 20년 이상 초?중?고 제자들과 함께 독서토론 수업을 하는 과정에서 피어난 열망을 씨앗 삼아 책을 쓰기 시작했고, 다양한 독서논술 교재 개발에도 참여했다. 현재 똑똑독 연구소에서 독서 교재를 개발하며, 독서수업을 통해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쓴 책으로 『열 살에 배운 법, 백 살 간다』, 『스토리텔링 초등 한국사 교과서 활동책 1, 2, 3(공저)』, 『우리 역사 속에서 만난 일본』, 『한국사 뛰어넘기 1』, 『세계사 속 톡톡 튀는 경제 이야기』, 『문화유산을 지키는 사람들』, 『세계사가 속닥속닥 정치와 민주주의』, 『동물권』,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워크북 1, 2(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