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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유럽 5대 리그 22세 이하 시장가치 높인 선수 ‘톱10’…1위는 역시 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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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유럽 5대 리그 22세 이하 시장가치 높인 선수 ‘톱10’…1위는 역시 홀란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유럽 5대 메이저 리그는 중단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런 가운데 이적정보 사이트 ‘transfermarkt’는 올 2월부터 3월 중순까지 유럽 5대 리그에서 뛴 선수들의 최신 시장 가치 데이터를 올렸다.

이 사이트의 시장 가치는 선수 개개인의 퍼포먼스와 장래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정기적으로 경신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들어 자신의 시장 가치를 가장 높인 선수는 누구일까. 작년 7월 1일부터의 ‘상승액’에 근거해 ‘톱10’을 랭킹 형식으로 소개한다.
※정보는 모두 3월18일 시점의 것. 한화는 3월18일 시점 환율로 환산. 괄호 안은 ‘현 소속클럽/국적/포지션/연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W 메이슨 그린우드.이미지 확대보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W 메이슨 그린우드.


■ 10위=메이슨 그린우드(맨체스터 U/잉글랜드/FW/18세) 최신 시장 가치: 3,200만 유로(약 442억6,240만 원) 상승액: 3,200만 유로(약 442억6,240만 원)

10위에 오른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샛별이다. 작년 8월에 처음으로 시장 가치가 붙었으며 지난해 9월, 12월, 그리고 올해 3월의 3번의 갱신으로 3,000만 유로를 돌파했다. 2001년생으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로드리고(5,000만 유로) 다음으로 비싼 선수가 됐다.

첼시 MF 메이슨 마운트.이미지 확대보기
첼시 MF 메이슨 마운트.


■ 9위=메이슨 마운트(첼시/잉글랜드/MF/21세) 최신 시장 가치: 4,500만 유로(약 622억4,400만 원), 상승액: 3,300만 유로(약 456억4,560만 원)
올 시즌 시장 가치를 가장 높인 잉글랜드 선수는 마운트였다. 비테세와 더비 카운티에서 혹독한 수련을 거쳐 첼시에서 마침내 주전 자리를 탈취했다. 잉글랜드의 성인 대표팀에도 꾸준히 소집하게 되고 있으며 EURO2020 대회가 연기된 것은 아직 성장 기운이 있는 그에게 플러스일지도 모른다.

파르마 MF 데얀 클루셉스키.이미지 확대보기
파르마 MF 데얀 클루셉스키.


■ 8위=데얀 쿨루셉스키(파르마/스웨덴/MF/19세) 최신 시장 가치: 3,500만 유로(약 484억1,200만 원), 상승액: 3,400만 유로(약 470억2,880만 원)

올 시즌 세리에A에서 5골 7도움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시즌부터 유벤투스 입성이 내정되면서 시장 가치는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7월 상승률은 3,400%로 ‘톱10’에 오른 선수 중 가장 높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빅토르 린델로프와 함께 가장 값진 스웨덴 선수가 되었다.

레알 소시에다드 MF 마르틴 외데고르.이미지 확대보기
레알 소시에다드 MF 마르틴 외데고르.


■ 7위=마르틴 외데고르(레알 소시에다드/노르웨이/MF/21세) 최신 시장 가치: 5,000만유로(약 691억6,000만 원), 상승액: 3,500만 유로(약 484억1,200만 원)

임대 선수 가운데 올 시즌 가장 시장 가치를 높인 선수가 외데고르다. 작년 7월부터 3,500만유로의 상승을 이끌며 5,000만 유로 고지에 도달했다. ‘transfermarkt’에 따르면 공격형 미드필더로 분류되는 선수 중 시장 가치가 ‘톱10’에 진입했다고 한다. 내년 시즌 레알 마드리드 복귀가 확실시되고 있어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스타드 렌 MF 에드아르도 카마빙가.이미지 확대보기
스타드 렌 MF 에드아르도 카마빙가.


■ 6위=에두아르도 카마빙가(스타드 렌/프랑스/MF/17세) 최신 시장 가치:4,200만 유로(약 580억9,440만 원), 상승액: 3,800만 유로(약 525억6,160만 원)

약관 17세에 4,200만 유로의 시장 가치가 붙었다. 러시아 월드컵 우승 멤버인 사무엘 움티티와 나빌 페키르가 같은 26세에 4,000만 유로의 시장 가치이니 그 대단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소문이 나돌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행이 성사되면 몸값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FW 안수 파티.이미지 확대보기
바르셀로나 FW 안수 파티.


■ 공동 3위=안수 파티(바르셀로나/스페인/FW/17세) 최신 시장 가치: 4,000만유로(약 553억2,800만 원), 상승액: 4000만 유로(약 553억2,800만 원)

그린우드와 마찬가지로 파티도 지난해 7월 현재 시장 가치가 없었던 선수다. 리그 제2라운드 베티스 전에서 톱 팀 데뷔를 완수하고 다음 제3라운드 오사수나 전에서 클럽 사상 최연소 골을 기록며 작년 9월 2,500만 유로의 첫 가치를 기록한데 이어 12월에는 그 액수가 4,000만 유로까지 상승했다. 같은 2002년생인 카마빙가와 어느 쪽이 먼저 1억 유로의 고지에 도달할지 피치 상에서의 성장과 함께 주목되는 대목이다

바이에른 MF 알폰소 데이비스.이미지 확대보기
바이에른 MF 알폰소 데이비스.


■ 공동 3위=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캐나다/MF/19세) 최신 시장 가치: 5,000만유로(약 691억6,000만 원), 상승액: 4,000만 유로(약 553억2,800만 원)

올 겨울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엘링 홀란드의 그늘에 가려지기 쉽지만 데이비스도 분데스리가에서 이번 시즌 가장 성장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힐 것이다. 본래 포지션이 윙어이면서도 지난해 1월 바이에른에 입성한 지 1년도 안 돼 왼쪽 측면 백으로 정착했고,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첼시를 상대로 압권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시장 가치는 단숨에 5,000만 유로에 달해 19세 때의 캐나다인 중 가장 값비싼 선수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 MF 페데리코 발베르데.이미지 확대보기
레알 마드리드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 공동 3위=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우루과이/MF/21세) 최신 시장가치: 6,000만 유로(약 829억9,200만 원), 상승액: 4,000만 유로(약 553억2,800만 원)

지난해 7월만 해도 2,000만 유로의 시장 가치가 있었듯 일찌감치 촉망받던 선수였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의 발탁이 계기가 돼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6,000만 유로의 시장 가치는 토니 크로스와 같으며 미드필더로는 카제미루(8,000만 유로)에 이어 팀 두 번째다.

인텔 FW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이미지 확대보기
인텔 FW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 2위=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텔/아르헨티나/FW/22세) 최신 시장 가치: 8,000만 유로(약 1,106억5,600만 원), 상승액: 5,000만 유로(약 691억6,000만 원)

이번에 ‘톱10’에 든 선수 가운데 최연장자인 22세. 평가액은 올 시즌에만 5,000만 유로나 올라 인텔에서는 4세 연상인 로멜루 루카쿠, 6세 연상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이상 8,500만 유로)에 이어 세 번째이며,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리오넬 메시(1억4,000만 유로), 파울로 디발라(9,000만 유로)에 이어 세 번째 가치를 지닌 선수가 됐다.

토르트문트 FW 엘링 홀란드.이미지 확대보기
토르트문트 FW 엘링 홀란드.


■ 1위=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노르웨이/FW/19세) 최신 시장 가치: 8,000만 유로(약 1,106억5,600만 원), 상승액: 7,500만 유로(약 1,037억4,000만 원)

올 시즌 시장 가치를 가장 높인 선수는 노르웨이 ‘괴물’ 홀란드가 차지했다. 지난해 7월 500만 유로였던 시장 가치는 불과 8개월 만에 16배나 올랐다. 20세 미만 선수로는 제이든 산초(1억3,000만 유로), 주앙 펠릭스, 카이 하페르츠츠(이상 9,000만 유로)에 이어 8,000만 유로에 도달했다. 1억 유로 이상은 이제 시간문제라고 말할 수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