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원주 칼국수 "이만큼 행복했으면 됐다" 눈물바다

입력 2020-03-18 13:29  


18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여러 외부 요인으로 침체 된 요식업계X골목상권을 위해 출동한 백종원 사단의 `위기관리특집`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활동이 얼어붙은 가운데, 가게 이전이나 돼지 열병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사상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만나 현재의 문제점을 소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최근 제작진이 방문한 곳은 43년 경력의 `냉면 장인`, 부부 사장님의 청파동 하숙 골목 `냉면집`이다. 지난해 가게를 이전한 냉면집을 두고 SNS에서는 임대료 논란이라는 의견이 분분했는데, 사장님들이 직접 밝힌 진실은 무엇인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방송 당시 백종원이 극찬했던 회냉면을 실제로 맛본 시청자들의 엇갈린 반응이 있었는데, 이에 백종원이 직접 재시식에 나섰다. 회냉면을 맛본 백종원 역시 "예전과 맛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백바라기 남편` 사장님과 아내가 함께 운영하는 인천 신포시장의 `꼬마김밥집`도 찾았다. 부부 사장님은 트레일러 계약 만료를 앞두고 백종원에게 긴급 SOS를 요청했고, 백종원은 부부 사장님을 위해 직접 가게 후보지를 둘러봤다. 과거 물새는 가게를 인수하며 고생했던 경험 등 산전수전 다 겪은 백종원이 좋은 가게 선정을 위한 본인만의 팁을 전수했다.

한편, 이번 특집의 마지막 가게로 원주 미로예술시장 `칼국수집` 이야기도 공개된다. MC 김성주와 정인선은 칼국숫집 사장님이 가게를 자주 비운다는 소문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원주 칼국수집을 방문했다.
그런데 전과 달리 부쩍 수척해진 사장님의 모습에 2MC는 당황했고, 사장님은 "미운 거 보여줘서 어떡해"라고 말하며 오히려 걱정하는 2MC를 위로했다. 이어 사장님은 가게를 비울 수밖에 없던 소식을 전하며 "이만큼 행복했으면 됐지"라고 고백해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감동과 눈물의 특별편 `위기관리 특집`은 18일(오늘)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공개된다.
골목식당 원주 칼국수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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