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산불 인명피해 없이 완진…강풍에 현장 대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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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19.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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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지난해 10월31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대형 산불을 가정해 진행된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사진=강민석 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동 정상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현재 인명피해 없이 완전히 진화됐지만 계속되는 강풍에 만일의 경우를 대비한 대응인력 현장 대기를 지속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9일 오전 3시27분쯤 수락산 귀임봉 8부 능선의 고려시대 보루(군사용 진지) 인근에서 불이 발생했다.

불이 난 지점이 정상 인근이고 새벽에 불이 시작돼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피해면적은 660㎡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새벽 4시10분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여 5시30분쯤 큰불을 잡았다. 대응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모두 출동하는 단계다.

소방차와 헬기 등 소방장비 28대와 소방인원 114명 등을 동원해 아침 8시19분 불을 모두 끄고, 아침 8시28분 대응1단계가 해제됐다.

노원구청 직원들은 혹시 불씨가 흙 안에 남아있을 것을 대비해 불이 난 지점 인근에서 삽으로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 최고 시속 90㎞(초속 25m)가 넘는 태풍급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했다. 오전 9시부턴 강풍주의보가 전국으로 확대 발효되기도 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해제한 아침 8시28분 이후로 산불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소방차 두 대를 대기시키고 있다. 정확한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 및 피해규모는 조사 예정이다.

구단비 인턴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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