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2주 연속 시청률 10%대…원주 칼국수 집 사연 눈물바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2주 연속 시청률 10%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10.8%, 2부 12.5%(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다.
주요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5.2%(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 2부 기준)까지 뛰어올라 이날 방송된 드라마, 예능을 통틀어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였다.
이날 방송은 사상 최초 ‘위기관리 특집’으로 꾸며져 ‘코로나19’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사상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골목식당들을 찾아가 현재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청파동 냉면집’은 달라진 맛을 지적받았다. 백종원은 “예전에 먹던 그 맛이 아니다. 가게 회전율이 높아지다 보니 회냉면에 들어가는 숙성회가 충분히 숙성되지 않았다”면서 적정 수의 손님만 받을 것을 조언했다.
인천 신포시장 꼬마김밥집은 여전한 맛으로 호평받았지만, 가게 이전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었다. 이에 백종원이 직접 사장님과 동행하며 가게 이전 장소를 둘러보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백종원은 “현재까지 둘러본 가게 후보들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시간을 더 갖고 가게 이전을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원주 칼국숫집은 사장님의 항암 치료 사실이 알려지면서 3MC와 제작진을 가슴 아프게 했다. 지난 촬영 당시와는 좀 다른 모습이었던 사장님은 “내가 안 좋은 게 걸려버렸다”며 어쩔 수 없는 임시휴업에 대해 설명했다.
그럼에도 밝은 사장님의 모습에 김성주와 정인선은 눈물을 흘렸고, 영상통화로 이 모습을 접하게 된 백종원 역시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사장님은 “대표님, 죄송하다. 그래도 저 괜찮다”며 애써 웃었고, 백종원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힘내시라.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고 사장님을 응원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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