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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원주 ‘어머니손칼국수’ 대표 암 투병 고백… "행복했다"

‘골목식당’ 원주 ‘어머니손칼국수’ 대표 암 투병 고백… "행복했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110회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원주 미로시장 ‘어머니손칼국수’ 원상기 대표가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골목식당 방영분은 ‘위기관리 특집’으로 꾸며졌다. 출연진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외식 불황으로 위기를 맞은 식당들을 찾아 조언을 건넸다.

백종원이 인천에 위치한 가게들을 둘러볼 동안 김성주, 정인선은 원주 미로예술시장 칼국숫집을 찾았다. 최근 원 대표가 가게를 자주 비운다는 근황이 전해져, 김성주는 "요새 가게 문을 많이 닫으셨다고 들었다"며 말문을 텄다.

이에 원 대표는 "코로나 때문에, 나도 몸이 시원치 않아서 일주일간 쉬려고 했다"고 말했다.

연세도 있으시니 건강도 잘 챙기셔야 한다는 김성주의 말에 원 대표는 "안 좋은 것이 걸렸다"며 조심스럽게 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암 진단을 받았고, 수술 후 현재는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주기적으로 항암치료 중이라고 했다. 원 대표의 빈 자리에는 이유가 있었다.

생각지 못한 소식에 김성주는 "큰 병원이니까 치료를 잘할 거다"고 대표를 위로했다. 원 대표는 이에 "하나도 안 무섭다. 이만큼 행복했으면 됐지 뭐"라며 웃었다.

"너무 행복해서, 그냥 편안하다. 여러분 덕에 정말 행복했다"는 원 대표의 말에 정인선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김성주도 한동안 침묵을 지켰다.

원 대표는 "너무 정이 들어버렸다. 보고 싶을 때 이렇게 사진 쳐다보고 그런다"며 제작진과 출연진들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백종원과의 영상통화에서 원 대표는 "대표님 사랑합니다. 보고 싶어요"라며 손으로 하트를 만들었다. 다음에 꼭 오시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원 대표의 암 투병 소식을 알게 된 백종원은 "세상 참 거지 같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힘내세요, 사장님"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백종원의 눈물에 원 대표는 "앞으로 20년은 더 할 거다, 괜찮다"라며 그를 안심시켰지만 영상통화가 마무리될 때 즈음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지난해 여름 원 대표는 골목식당 71회~76회에 출연하며 성실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원 대표의 암 투병 고백에 시청자들은 "꼭 완쾌하셔서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일어났으면 좋겠다", "눈물이 계속 난다. 더 행복하시고 더 건강하세요", "사장님 건강하세요"라며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태영 기자ㆍ주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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