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여행 온 펜싱선수 확진자와 접촉한 4명 모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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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19. 오후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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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펜싱 국가대표 선수와 지인이 묵은 태안 이원면 한 펜션에서 방역이 진행되고 있다. © 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난 펜싱 국가대표 선수가 충남 태안 여행 때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4명이 조기 검진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19일 태안군에 따르면, 국제펜싱연맹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랑프리에 출전했던 A선수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원면의 한 펜션에서 투숙하면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자가 격리 조치된 4명이 조기 검진을 받은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A선수는 인근 편의점 2곳을 들르고 주로 펜션 안에서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군은 해당 시설 및 인근 지역에 대한 방역을 즉시 실시하고, A선수와 접촉한 관내 4명에 대한 자가 격리 및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19일 오전 검체를 채취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4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A선수는 지난 18일 펜싱협회로부터 함께 출전했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후, 태안보건의료원 선별 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하고 당일 오후 4시 40분께 거주지인 충북 진천군으로 돌아갔으며, 지난 18일 오후 11시 50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혹시나 있을지 모를 지역사회 감염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방역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군민들에게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이용을 줄일 것과 당분간 종교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세로 군수는 “접촉자 4명이 ‘음성’ 판정이 나와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엄중한 사태를 맞이해 군에서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상황이 확실히 안전해질 때까지 군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철저히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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