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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원성 미투에 김도읍 부활…김재원·강효상은 경선패배

입력 2020-03-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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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YONHAP NO-2355>
사진은 김도읍 당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의원이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상규 법사위원장과 대화하는 모습. (연합)

 

19일 미래통합당 현역 의원들이 공천 결과로 희비가 갈렸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도읍 의원은 ‘부활’한 반면 김재원·강효상 의원은 경선에서 패배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김도읍 의원을 현 지역구인 부산 북·강서을에 전략공천했다.

김도읍 의원은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저지 실패에 책임을 지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공관위는 이 자리에 통합당 출범에 참여한 미래를향한전진4.0 출신 김원성 최고위원을 배치했지만 최근 미투 및 호남 차별발언 등 의혹이 뒤늦게 제기돼 공천을 취소했다.

또 당 최고위원회가 직권으로 공천을 취소해 빈자리가 된 강남을에는 박진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박 전 의원은 서울 종로에서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황교안 대표와는 경기고 선배라는 연을 가지고 있다. 당초 공관위는 김도읍 의원과 마찬가지로 불출마 선언을 한 정병국 의원을 배치하려 했지만 정 의원이 고사했고, 대신 경기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위가 재의 요구를 한 인천 연수갑에는 정승연 인하대 교수를 단수추천했다. 이어 바른미래당(민생당 전신) 셀프제명 효력 정지로 당적이 민생당이 됐다가 탈당하며 의원직을 잃은 김삼화·이동섭·김중로·김수민 전 의원에 기존 공천 지역에 전략공천됐다. 각기 서울 중랑갑·노원을·세종갑·충북 청주 청원 등이다. 

 

김재원 강효상
사진은 김재원·강효상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같은 날 경선 결과도 발표됐다. 정책위의장인 김재원 의원은 현 지역구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옮긴 곳인 서울 중랑을 경선에서 49.2%를 얻어 50.8%의 윤상일 전 의원에 패배했다. 기존 지역구에는 임이자 의원이 공천 확정된 상태다.

대구 달서병을 준비하다 서울 중구·성동갑으로 옮긴 비례대표 강효상 의원은 경선에서 36.6%로 여성 4% 가산 67.4%인 진수희 전 의원에 큰 차이로 졌다.

유승민 의원 불출마로 빈 곳인 대구 동구을에는 강대식 대구 동구청장이 57.3%로 32.6%를 얻은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여성 5% 가산 15.1%의 김영희 전 육군 중령을 눌렀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가 무소속 출마하는 대구 수성을에서는 이인선 전 경북 경제부지사가 여성 4% 가산 57.2%를 얻어 46.8% 정상환 변호사를 이겼다. 경북 포항 북구는 현역 김정재 의원이 여성 5% 가산 74.1%로 신인 7% 가산 37.9%의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압도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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