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서현 "일방적 하차 통보"vs'학교2020' "父의 무리한 요구" 엇갈린 주장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KBS 2TV '학교 2020'과 배우 안서현 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학교 2020'은 지난 2011년 출간된 소설 '오 나의 남자들'을 원작으로 한다. '오 나의 남자들'은 지난해 4부작 단막극으로 제작될 계획으로 이때 안서현은 여주인공으로 합류했다. 하지만 '오 나의 남자들' 제작이 무산됐고, 같은 내용으로 '학교 2020'이 만들어지게 되면서 안서현은 자연스롭게 '학교2020'의 주인공으로 내정됐다. 이에 안서현은 최근까지 남자주인공 김요한 등과 대본리딩도 마쳤고, 감독과 함께 한 사진을 올리며 '학교2020'를 홍보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9일에는 안서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학교 2020' 남자주인공 김요한, 제작진과 함께 미팅을 한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19일 배우 김새론이 '학교2020'의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안서현도 15일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어른들은 왜 약속을 지키지 않을까요"라는 댓글을 남기는가 하면, "'학교 2020'을 300일째 기다리며"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안서현의 아버지는 2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작품은 보지도 않고 거의 1년 동안 준비해왔다. 며칠 전에도 만나 수정 대본까지 받아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작사가 3번이나 바뀌었고, 현재 세 번째 제작사 대표가 계약서 작성을 여러가지 이유로 미뤄왔지만 (하차)의심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전혀 다른 내용의 새 계약서를 제안받았다. 우리 쪽에서 안하겠다는 말을 듣기 위해서 그런 것 같다"고 토로했다.
결국 "제작사 대표에게 '하차해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받은 것"이라며 "저와 서현이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더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안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괜찮아요.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 첫 고등생활 즐길 것이며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는 글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제작사는 "제작진은 배우 안서현의 캐스팅 계약 체결 전, 협의 과정에서 안서현 부친의 무리한 요구를 수차례에 걸쳐 받아왔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사는 안서현 배우 하나만 생각하여 작품을 함께 하려 했으나, 안서현 부친의 요구 수위가 제작사가 감당할 수 없는 데까지 이르러 더 이상 함께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라며 "결국 작품 하차에 관한 배우 측과 제작사의 협의가 있었고 하차 통보는 부친의 일방적 주장임을 명백히 밝히는 바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린 배우 본인이 입을 타격과 상처를 우려해 조용히 일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안서현 배우 부친의 억측과 허위 사실 유포로 이렇게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한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안서현 배우 측과의 계약 진행과정 및 내용을 전부 공개할 것이며 강경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이다"라고 주장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 '학교 2020' 제작사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드라마 '학교 2020'의 제작사입니다.
배우 안서현 캐스팅 불발 건과 관련하여 제작사 입장을 밝힙니다.
앞서 제작진은 배우 안서현의 캐스팅 계약 체결 전, 협의 과정에서 안서현 부친의 무리한 요구를 수차례에 걸쳐 받아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사는 안서현 배우 하나만 생각하여 작품을 함께 하려 했으나, 안서현 부친의 요구 수위가 제작사가 감당할 수 없는 데까지 이르러 더 이상 함께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국 작품 하차에 관한 배우 측과 제작사의 협의가 있었고 하차 통보는 부친의 일방적 주장임을 명백히 밝히는 바입니다.
제작사는 어린 배우 본인이 입을 타격과 상처를 우려해 조용히 일을 마무리하려 했습니다. 이는 무척 힘든 과정이었으나, 안서현 배우 부친의 억측과 허위 사실 유포로 이렇게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바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안서현 배우 측과의 계약 진행과정 및 내용을 전부 공개할 것이며 강경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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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20'은 지난 2011년 출간된 소설 '오 나의 남자들'을 원작으로 한다. '오 나의 남자들'은 지난해 4부작 단막극으로 제작될 계획으로 이때 안서현은 여주인공으로 합류했다. 하지만 '오 나의 남자들' 제작이 무산됐고, 같은 내용으로 '학교 2020'이 만들어지게 되면서 안서현은 자연스롭게 '학교2020'의 주인공으로 내정됐다. 이에 안서현은 최근까지 남자주인공 김요한 등과 대본리딩도 마쳤고, 감독과 함께 한 사진을 올리며 '학교2020'를 홍보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9일에는 안서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학교 2020' 남자주인공 김요한, 제작진과 함께 미팅을 한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19일 배우 김새론이 '학교2020'의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안서현도 15일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어른들은 왜 약속을 지키지 않을까요"라는 댓글을 남기는가 하면, "'학교 2020'을 300일째 기다리며"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안서현의 아버지는 2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작품은 보지도 않고 거의 1년 동안 준비해왔다. 며칠 전에도 만나 수정 대본까지 받아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작사가 3번이나 바뀌었고, 현재 세 번째 제작사 대표가 계약서 작성을 여러가지 이유로 미뤄왔지만 (하차)의심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전혀 다른 내용의 새 계약서를 제안받았다. 우리 쪽에서 안하겠다는 말을 듣기 위해서 그런 것 같다"고 토로했다.
결국 "제작사 대표에게 '하차해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받은 것"이라며 "저와 서현이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더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안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괜찮아요.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 첫 고등생활 즐길 것이며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는 글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제작사는 "제작진은 배우 안서현의 캐스팅 계약 체결 전, 협의 과정에서 안서현 부친의 무리한 요구를 수차례에 걸쳐 받아왔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사는 안서현 배우 하나만 생각하여 작품을 함께 하려 했으나, 안서현 부친의 요구 수위가 제작사가 감당할 수 없는 데까지 이르러 더 이상 함께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라며 "결국 작품 하차에 관한 배우 측과 제작사의 협의가 있었고 하차 통보는 부친의 일방적 주장임을 명백히 밝히는 바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린 배우 본인이 입을 타격과 상처를 우려해 조용히 일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안서현 배우 부친의 억측과 허위 사실 유포로 이렇게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한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안서현 배우 측과의 계약 진행과정 및 내용을 전부 공개할 것이며 강경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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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라마 '학교 2020'의 제작사입니다.
배우 안서현 캐스팅 불발 건과 관련하여 제작사 입장을 밝힙니다.
앞서 제작진은 배우 안서현의 캐스팅 계약 체결 전, 협의 과정에서 안서현 부친의 무리한 요구를 수차례에 걸쳐 받아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사는 안서현 배우 하나만 생각하여 작품을 함께 하려 했으나, 안서현 부친의 요구 수위가 제작사가 감당할 수 없는 데까지 이르러 더 이상 함께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국 작품 하차에 관한 배우 측과 제작사의 협의가 있었고 하차 통보는 부친의 일방적 주장임을 명백히 밝히는 바입니다.
제작사는 어린 배우 본인이 입을 타격과 상처를 우려해 조용히 일을 마무리하려 했습니다. 이는 무척 힘든 과정이었으나, 안서현 배우 부친의 억측과 허위 사실 유포로 이렇게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바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안서현 배우 측과의 계약 진행과정 및 내용을 전부 공개할 것이며 강경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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