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가격 반등…3년물 금리 연 1.107%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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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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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44% 상승마감
원·달러 환율 39.2원 급락
신용스프레드는 8년여 만에 최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마스크를 쓴 채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스와프 협정 확대 등 시장 안정화 조치와 유럽 주요국 증시의 1~2%대 오름세 등 글로벌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전날보다 108.51포인트 오른 1,566.15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20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며 채권값이 상승했다. 한미 통화스와프와 정부·한국은행이 나선 시장안정 조치 등이 호조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8.6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107%에 장을 마쳤다.

채권시장에서 지표물로 통용되는 3년물 금리는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0년물 금리는 연 1.611%로 4.6bp 하락했다.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4.6bp, 4.7bp 하락해 연 1.388%, 연 1.019%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1.663%로 0.7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9bp, 0.8bp 하락해 연 1.645%, 연 1.644%를 기록했다.

이같은 채권값 안정세는 전날 한미 간 체결한 통화스와프와 정부의 채권시장안정펀드, 한국은행의 국고채 매입발표 등이 복합적이 호재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은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00억 달러 규모의 양자 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체결한 규모의 2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대비 7.44% 상승마감하면서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6거래일 연속 폭등하던 원·달러 환율도 39.2원 급락했다.

반면 기업 신용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 스프레드는 연일 격차를 벌리고 있다. AA- 등급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를 뺀 신용 스프레드는 83.8bp로 2012년 2월 6일(85.0bp) 이후 8년여 만에 최대로 벌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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