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황선용 기자) [황선용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24시간 새 4581명이나 추가되었다고 20일 CNN 방송이 보도했다.
통괄 집계 기관이 없어 언론사들이 주 당국 등을 연결해 독자적으로 통계를 내는 가운데 CNN은 20일 아침6시(한국시간 저녁7시)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1만3479명, 사망자가 196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 24시간 전 자체 집계치였던 확진자 8898명 및 사망자 149명과 대비해 확진자가 4500여 명, 사망자가 47명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CNN보다 7시간 전에 미국 관련 최신 통계를 발표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확진자는 1만2296명으로 CNN보다 1200명 가깝게 적으나 사망자는 벌써 202명에 이르렀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CSSE가 내놓은 밤8시반(한국시간) 최신 통계에서는 미국 확진자는 1만4250명을 기록하고 있다.
CNN의 최신 집계를 기준으로 낸 미국의 현재 치명률은 1.45%로 전날의 1.67%에서 낮아졌다. 그만큼 사망자보다 확진자 증가세가 빠르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확진자 증가세가 너무 가팔라 보인다.
80일이 되는 코로나 19 세계 창궐 사태에서 24시간 동안 4000명이 넘는 사람이 새로 감염 확인된 예는 이 미국 건까지 포함해 단 5차례에 지나지 않는다.
중국에서 2월13일 1만5152명과 2월14일 5090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으나 이는 모두 '우한 폐렴'에 대한 감염 진단 기준을 기존의 엄격한 유전자를 포기하고 증상으로 바꾼 단 이틀 동안 나온 수치다. 중국은 누적 확진자가 8만1000명을 앞두고 있지만 이 이틀 간을 빼고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0명 대 및 4000명 대를 기록한 적이 없다. 많아야 3000 중반이며 이도 2차례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