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주말 예배 자제 강력 촉구…“지자체 조치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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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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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주말을 맞아 일부 교회들이 예배를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때문에 걱정이 된다면서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의 조치를 적극 지지한다면서 정부가 이를 뒷받침하라고도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임 자제 권고에도 일부 교회들이 실내 예배를 고수하는 상황.

서울시는 예배 전후 소독과 2미터 거리 유지 등 7대 예방수칙을 준수하는지 감독한 뒤, 이를 어기면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나오는 교회엔 구상권도 청구합니다.

경기도는 지난 주말 예배를 강행한 교회 137곳에 이미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이 직접 예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많은 교회가 협조해 감사드리지만 여전히 예배를 열겠다는 교회가 적지 않아 걱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취하고 있는 조치를 적극 지지한다며 중앙 정부도 이를 적극 뒷받침해달라고 했습니다.

종교활동의 자유를 감안해 완곡한 표현을 썼지만 "자제를 강력 촉구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은혜의 강 교회를 통해 모두 6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소규모 집단 감염이 예배를 통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 방역이 중요한 분수령을 맞은 상태에서 신도는 물론 국민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말 예배 상황에 따라선 정부 차원의 보다 강력한 대책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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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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