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노인요양원서 5명 확진…동일집단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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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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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노인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나와서 요양원이 동일집단 격리 조치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요양시설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감염예방지침을 따르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기로 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포시 당동에 있는 노인요양원입니다.

치매·중풍 등을 앓고 있는 노인들을 돌보는 이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나왔습니다.

85살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전수 검사에서 4명이 더 나온 겁니다.

이 가운데 3명은 모두 80대 여성 입소자이고, 나머지 1명은 60대 여성 종사자입니다.

이 종사자는 이달 초 시작된 감기 증상이 계속돼 닷새 쉬는 동안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습니다.

이후 다시 출근했고, 요양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받은 2차 검사에서 확진됐습니다.

이 종사자 때문에 요양원에 코로나19가 퍼진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군포시 방역당국은 요양원을 동일집단 격리하고, 관리 인력을 늘렸습니다.

첫 번째 확진자는 최근 군포의 한 병원에서 방사선 촬영을 한 것이 확인돼 간호사 등 5명이 자가격리와 능동감시 조치됐습니다.

확진자가 들어가지 않은 응급실은 폐쇄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요양시설에서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계속 일어나면서 방역당국은 의심증상자 업무 배제 등 감염예방지침을 지키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기로 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을 초래하는 요양병원, 요양원의 경우 코로나19 피해에 대한 손실보상을 지원하지 않고, 귀책사유에 따라서는 환자 치료비에 대한 구상권 청구까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요양시설 입소자는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코로나19 발병 시 더 위험하다며, 철저하게 지침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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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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