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연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박서준이 장가 기업 인수, 김다미와의 사랑을 이뤄내며 일과 사랑을 성공으로 마무리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일과 사랑을 차지한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성공적인 모습을 그렸다.

박새로이는 장대희(유재명 분)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는 "저를 무릎 꿇리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장대희는 "왜 이러는 거야? 자네 그 소신 패기 다 어디가고? 고작 이 정도에 무릎을 꿇어? 결국 힘에 눌린 꼴이 아닌가 말이야"라고 박새로이를 능욕했다. 장대희는 "인생 마지막이라 기대했건만 맥이 빠지는구만. 그 하찮은 무릎을 대가로 난 또 아들을 버리게 되었구만. 원수같은 내게 무릎을 꿇었네 기분 어떴나?"라고 물었다.

박새로이는 "안쓰럽습니다 회장님 기분은 어떻습니까? 이렇게 무릎 꿇리니 기쁩니까? 통쾌합니까?"라고 되물었다. 그는 "지금껏 복수심으로 꾸역 꾸역 살아오셨죠? 장가 회장 장대희 원수 내 인생을 지옥으로 쳐넣은 인간 동시에 대단한 남자. 가치관은 달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저. 저는 당신의 뒤를 쫓아 온 생을 걸었었죠. 이 싸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새로이는 "그런 남자가 고작 인질극에 기대서 무릎을 꿇어라. 이따위 추악한 노인네를 뒤쫓은 수십년이 안쓰럽기 그지 없다. 이겁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장대희는 "결과를 봐 내게 무릎 꿇지 않았나. 때론 결과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새로이는 "십 수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당신을 알았습니다"라고 장대희에게 일침을 이어갔다.

조이서(김다미 분)는 "내가 하나 둘 셋하면 달려드는 거야"라고 장근수(김동희 분)에게 말했다. 그는 "장근수 부탁한다"며 자리를 떴다. 장근수는 "나보고 힘내라잖아"라며 자신을 위협하는 자들에게 경고했다. 장근원(안보현 분)은 "이쯤 하지? 조이서 안 잡아? 놓치겠어?"라며 장근수를 죽이려던 폭력배를 말렸다. 그는 "장가든 뭐든 원하는 거 다 가졌잖아. 그냥 쳐 자빠져 있으라고"라고 동생 장근수를 힐난했다. 장근수는 "뭐하는 거야? 살면서 단 한번도 없었어. 손에 넣은 적"이라며 "그래도 너랑 나랑 형제는 형제인가봐. 항상 방법이 틀렸지"라고 말했다.

박새로이는 "나나 승권이가 죽는다고 해서 이서를 구할 거야"라며 "하지만 이걸 너한테 강요할 순 없어"라고 말했다. 최승권(류경수 분)은 "이서 싹퉁 머리는 없어도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지"라며 "이서, 저에게도 소중합니다. 목표가 같아야 팀웍이 살죠"라고 답했다. 이어 "형님이 죽어도 이서를 구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장근원 일행은 조이서를 추격했다. 조이서는 "너나 포기해 이 루저 새끼야"라며 도망을 이어갔다. 그는 박새로이와 최승권의 차를 발견했다. 박새로이는 "박아"라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이에 장근원 일행은 차를 돌려 사고를 피했다. 박새로이는 "이서야? 괜찮아?"라고 물었다. 조이서는 "대표님?" 다쳤다며. 여기가 어디라고 와요 진짜?"라고 박새로이를 걱정했다. 이들을 본 장근원은 "수고 덜었네. 죽으러 온 거지 네 발로?"라고 물었다. 박새로이는 "지금 경찰에 신고하고 오는 길입니다. 그냥 가주시면 안 되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최승권은 "아따 조 전무님 오빠 소리 듣기 좋다"며 "빨리 가쇼. 나 어떻게 해볼라니까"라고 의리있는 모습을 보였다.

조이서와 도망을 가던 중 박새로이는 "그때 생각한다. 이태언에서 달릴 때. 항상 나 때문에 애쓰고 다치고"라고 운을 뗐다. 조이서는 "뭐야 괜찮은 거 맞죠?"라고 물었다. 박새로이는 "어떻게 이럴까? 내 머릿속에 내 마음이 너로 가득해. 너도 이런 마음이었을까? 되게 떨리는 거구나"라고 답했다. 이어 "사랑해. 사랑해, 이서야. 많이 사랑한다"라고 사랑을 고백했다.

박새로이는 조이서에게 먼저 가라고 했다. 이에 조이서는 "대표님 두고 어떻게 도망가?"라고 거절했다. 하지만 박새로이는 "경찰한테 연락 올 거야. 네가 잘 받아서 안내해줘. 나 믿고 가 제발"라고 말했다. 결국 조이서는 "대표님 죽으면 나도 죽는 거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새로이는 "네가 이러고도 사람 새끼냐?"라고 장근원에게 말했다. 이어 "이서 근수 우리 아빠까지. 네가 한 일에 죄책감은 없는 거냐?"라고 물었다. 장근원은 "너는 개돼지 쳐먹을 때 죄책감 갖냐? 나 개돼지 때문에 다 잃었어"라고 박새로이를 비난했다. 박새로이는 포기하지 않고 장근원에 맞섰다. 그는 조이서의 말을 기억했고 결국 장근원을 이겼다. 조이서와의 추억을 떠올리던 박새로이는 경찰과 함께 출동한 조이서에게 "이젠 행복하자"고 말했다.

조정민(김여진 분)은 박새로이에게 조이서 문제로 항의했다. 하지만 그는 박새로이의 모습을 맘에 들어했다. 조정민이 떠난 후 조이서는 "나 분명히 대표님이 책임진다고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새로이는 "나 아가리 파이터 아니잖아"라고 화답했다. 조이서는 "나 좋아요?"라고 물었다. 이에 박새로이는 "아니 사랑하는데"라고 말한 뒤 쑥쓰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장가는 횡령 등 범죄 때문에 압수 수색을 당했다. 이에 장대희는 "나 혼자 다 뒤집어 쓰면 돼"라며 "다른 건? 김실장?"이라고 물었다. 이어 "좀 있으면 올림픽이야 좀만 버티면 돼"라며 위기를 피해갈 궁리만 몰두했다. 장근수는 "상장 폐지에 주주들이 매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라며 "그나마 좋은 조건으로 인수하겠다는 곳이 한 곳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장대희는 분노를 표했다.

이호진(이다윗 분)은 장근원을 찾았다. 장근원은 "낯이 익네? 찡찡이?"라고 물었다. 이호진은 "네 빵 셔틀이었어"라며 "끝맺음도 내가 맺게 됐다. 장가를 상대로 인수 합병이 추진될 거야. 네가 기억조차 못하는 지난 날의 나날. 장가라는 배경이 없어진 너를 보고 싶었어"라고 답했다. 이어 "찡찡대지마. 됐다 이제. 용서해줄게"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내부 고발자 어디서도 써주지 않을 거야. 왜 그랬나"라고 물었다. 오수아(권나라 분)는 "김실장님은요? 장가에 회장님에게 왜 그렇게까지 하시나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김 실장은 "왜냐고? 난 샐러리 맨이잖아"라고 답했다. 오수아는 "그동안 많이 배웠습니다"라고 말하며 장가를 떠났다.

장대희는 상황을 타개하기 주주에게 전화했다. 하지만 주주는 "내가 박새로이 괴롭히지 말랬지"라며 "박새로이가 장가를 맡으면 되겠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익에 의해 맺어진 관계였군"이라며 장대희의 도움을 거부했다. 이에 장대희는 박새로이를 찾았다.

박새로이는 자신을 찾아온 장대희를 극진히 대접했다. 장대희는 박새로이가 만든 순두부찌개를 맛봤다. 박새로이는 "장가 인수 합병을 추진 중입니다"고 말했다. 그는 "운영은 강민정 이사를 생각하고 있고요. 지금 기업 이미지도 그렇고 해서 장가라는 이름을 버릴 생각입니다. 장대희는 "이 찌개 누구한테 배웠지?"라고 물었다. 박새로이는 "아버지요"라고 답했다. 장대희는 "박 부장? 비슷하다 했는데 뒷맛이 틀리네"라고 했다. 박새로이는 "양념을 직접 생산합니다. 특히 메주에 정성을 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장대희는 "그렇구먼"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장대희는 "이렇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 받았는데 어쩌나 돈을 안 가져왔어"라고 말했다. 박새로이는 "곤란하네요"라고 답했다. 장대희는 "다른 거로 대신하면 안 되겠나?"라며 무릎을 꿇었다. 그는 "다 몰락해가는 장가 인수 합병이 뭐가 이익이 되겠나. 모두 내가 잘못한 일"이라고 운을 뗐다. 박새로이는 "원망 때문만은 아니죠. 장가는 좋은 기업입니다"라고 말했다. 장대희는 "살 날 얼마 안 남은 노인에 무슨 욕심이 있겠는가. 진심으로 사죄하네. 박 부장과 자네에게 몹쓸 짓을 했어. 잘못했네. 이걸로 다 털어주겠나"라고 사죄했다. 박새로이는 "바라던 그림인데 마음이 좋지만은 않네요"라며 "근수 보기 민망합니다. 그만 고개 드시죠"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호구로 보이십니까? 저는 장사꾼입니다. 기업 인수에 걸린 일에 사과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비즈니스 하세요 회장님"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박새로이는 주주 총회에 참석했다. 그는 "장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요식 기업입니다. 나라의 위기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저렴한 가격과 맛있는 맛으로 국민을 위로했죠. 최근 사건으로 기업이 위기에 빠졌지만 한 개인의 문제일 뿐 장가는 여전히 좋은 회사입니다. 장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람과 신뢰입니다. 이익보다 사람과 신뢰를 중시하겠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새로운 장가를 만들겠습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근수는 "제 표가 의미 있나요? 그냥 봐두고 싶었어요. 형의 목표를 이루는 거"라고 박새로이에게 말했다. 박새로이는 "너의 아버지 일로 너에게 피해 가는 일 없어"라고 했다. 장근수는 "최강포차 기사 낸 거 저였어요. 그 뿐 아니라 승권이 형에게 다가가서 IC의 동선을 파악하기도 하고. 맞지 않는 옷이었죠. 뭔 짓을 해서든 이기고 싶었으니까. 장가를 차지한다. 그렇게 이서를 가질 수 없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고요. 알면서도 멈추지 못했어요. 멈출 방법을 몰랐으니까"라고 과거의 만행을 밝혔다. 이에 박새로이는 "괜찮아. 넌 애송이니까. 가끔 밥 먹으러 와"라고 장근수를 용서했다.

오수아는 박새로이에게 축하 전화를 걸었다. 박새로이는 "내부 고발자, 왜 그랬어"라고 말했다. 오수아는 "너 때문만은 아니야. 아저씨에게 등록금 빌릴 때 세 배로 갚는다고 했어. 이 정도면 충분했을까?"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내 인생 살 거야. 친구로 응원해줄래?"라고 물었다. 박새로이는 "언제나 응원해"라고 화답했다. 오수아는 "네 복수도 다 끝났고 나도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라며 "행복하게 살아줘"라고 했다.

최승권, 마현이(이주영 분), 김토니(크리스 라이언 분)은 장근수 제안으로 단밤포차에 모였다. 장근수는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최승권은 "뒤통수는 뒤통수로 갚는 거야"라고 용서했다. 마현이는 "오늘 이서도 오기로 했는데 얼굴 보고 가"라고 말했다. 장근수는 "나중에 볼게요"라며 "아직 애송이라서요"라고 했다.

조이서는 "네가 여기 웬일이야?"라고 장근수에게 물었다. 장근수는 "나 미국 가는데 가기 전에 승권이 형이랑 현이 누나에게 사과하려고"라고 답했다. 조이서는 "사과로 끝날 일인가?"라며 "잘가"라고 말했다. 장근수는 "이서야, 악수 한 번 안 할래?"라고 제안했다. 조이서는 "길고 긴 짝사랑의 끝맺음 이런 건가?"라며 장근수를 안아줬다. 그는 "충분히 자격있어. 옳고 그름 다 상관없이 충실했던 네 마음. 받아들일 순 없어도 다 전해졌어. 그 마음 이용해서 미안하고 고마웠어"라고 진심을 건넸다.

조이서와 마현이는 오수아가 오픈한 가게를 염탐하러 갔다. 오수아는 "뭘 염탐하러 와 그냥 와서 물어보면 되지"라고 말했다. 오수아를 본 조이서는 "그거 알아요? 대표님이랑 나랑 사겨요"라고 선제 공격했다. 이에 오수아는 "너라면 안심이야. 새로이 잘해줘"라고 진심을 건넸다. 오수아는 새로운 셰프(박보검 분)을 채용하며 사업에 매진했다. 최승권과 마현이는 데이트를 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조이서는 "안 바쁘면 데이트 할래요?"라고 물었다. 박새로이는 그의 제안에 응했다. 박새로이와 김다미와 이태원에서 데이트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이서는 "나 사랑한다고 했죠?"라고 물었다. 그는 "근데 왜 손을 한 번도 안 잡아요?"라고 덧붙였다. 박새로이는 "조금 어색해서"라고 수줍어했다.

조이서는 "제가 노력할게요. 사장님하고 나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르지만 한 가지 닮은 거 있어요. 사람의 온기를 몰라"라고 말했다. 이어 "전에 사장님 과거 얘기 들었을 때 사장님의 지난 아픔들 '내가 다 보듬어주자' 했어요. 힘들지 않게 외롭지 않게 해주고 싶었어요. 사장님의 쓰린 밤을 달달하게 해주고 싶었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장님 생각하면 공허한 내 일상이 사장님으로 벅차 올라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내가 행복하게 해줄게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박새로이는 '행복하고 싶었다. 나를 잃지 않고 원하는 전부를 이루고 싶었다. 힘든 나날이 있었다. 때로는 불안하고 두려웠다. 어떻게 버텼을까. 소중한 이들과 하고 싶은 걸 하며 버텨온 나날들. 이들과 함께하는 것. 행복을 찾아서. 행복, 너와 나누는 온기. 이미 나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나도 사랑해 이서야"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이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창업 신화 드라마다.

▶네이버 메인에서 '매일경제'를 받아보세요
▶뉴스레터 '매콤달콤' 구독 ▶'매일경제' 바로가기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