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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 "미래통합당이 날 고소할 일인가···악플러 용서"

[서울=뉴시스] 정준·김유지 커플(사진=SNS) 2020.03.06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정준(41)이 악플러 고소를 철회했다.

정준은 19일 인스타그램에 "전 대인배라 결이 같고 싶지 않다. 악풀러들 용서하고 고소 안 하기로 했다. 같은 프레임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다"며 "고소 응원해준 분들 이해 부탁드리고 죄송하다. 지금 같이 고소하면 내가 지는거 알죠? 근데 일베 고소했는데 왜 통합당이 움직이지?"라고 글을 남겼다.

이날 미래통합당 당원모임은 "당과 황교안 대표에 도를 넘는 악플을 달아온 연예인 정준과 21명의 악플러들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준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단식투쟁 보도를 비롯해 이학재·송언석 의원 등의 관련 기사에 일부 욕설 등 비판 댓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은 "결이 다르다. 내가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들었던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님을 좋아한다고 해서다. 그것도 모든 사람이 볼수 있는 곳에 가족 사랑하는 사람 사진까지 올려 가면서 한 번이 아닌 여러차례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반복해서 고소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며 "우선 내가 쓴 댓 글에 기분이 나빴다면 공개적으로 사과드린다. 내가 쓴 댓글 사진과 같이 올린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 정준으로 공개적으로 쓴 댓글이 아닌, 국민으로서 조용히 쓰려고 한건데 일베에서 찾아서 알려졌다. 그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도 "내가 고소한 결이랑 같다고 생각하나. 당에서 나를 고소를 할 일인가. 근데 왜 더블어 민주당은 안 하지?"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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