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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캡처©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복귀한 이광수가 '미친' 웃음을 자아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은 게스트 배우 이일화, 황영희, 방송인 박미선, 가수 강다니엘이 출연한 '가족 레이스'로 꾸며졌다.

최근 교통사고로 부상을 당해 녹화에 불참했던 이광수는 이날 목발을 짚고 나타났다. 멤버들은 깁스를 한 그의 다리를 보고 걱정과 위로의 말을 건넸다. 유재석은 "그래도 목발 짚고 다닐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이광수는 "지석진형이 전화를 자주 해줬다. 수술하고 나오자마자 전화를 하고 '나 때는 휠체어타고 산도 갔다'라고 했다. 어머니가 전화 내용을 듣고 '지석진씨는 진짜 꼰대스타일이구나'라고 말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게스트로 강다니엘이 등장했다. 그는 "본격적으로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데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신곡 '2U'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런닝맨들과 강다니엘은 3개의 방에 있는 엄마들을 찾아갔다. 황영희 이일화 박미선은 각각 자신의 방에 찾아온 자식들에게 미션을 줬다. 이 미션을 통과해야 가족이 될 수 있었다. 황영희는 자신의 방에 찾아온 지석진과는 쿨한 이별을 했지만, 강다니엘에게는 끝없는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강다니엘에게 정답과 다름없는 힌트를 주며 마침내 그의 엄마가 됐다.

각 가족은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미션을 받았다. 각팀 대표 선수들이 나와 서로에게 주어진 제시어를 맞히는 게임을 진행했다. 각종 오답과 함정이 속출했다. 이일화는 자식 유재석 바라기로 다른 자식들에게만 떡을 줬다. 또 이름표 떼기와 떡썰기를 결합한 게임이 진행돼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하는 멘트마다 행동마다 '팀킬'과 셀프디스로 이어져 이날 웃음의 주역이 됐다. 나중에는 유재석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이로 떡을 끊어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황영희는 서로를 속이는 런닝맨들을 보며 "여기 사람들이 진짜 사악하다. 바르게 살지 말 걸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광수는 "떡만 썰어도 이렇게 재밌냐. 나 오늘 너무 행복했다"고 뿌듯한 복귀 소감을 전했다.

결과 1등은 박미선 엄마팀, 2등은 이일화 엄마팀, 꼴찌는 황영희 엄마팀이었다. 이광수가 썬 떡들의 무게를 재 벌칙자를 가린 결과 전소민이 벌칙을 받았다. 하지만 물따귀 벌칙을 주던 박미선이 이광수를 향해 물을 뿌리면서 기승전결이 완벽한 이광수 특집을 만들었다.

이날 '런닝맨' 예고편에는 지코, 옹성우, 이도현, 서지훈이 등장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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