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마' 김태희, "고보결 착하고 고마운 사람" 환생 포기 [종합]
[OSEN=전미용 기자] 고보결과 김태희가 더 가까워졌다.
22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하이바이마마'에서는 차유리(김태희)와 오민정(고보결) 술을 마시며 서로에게 좀 더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유리(김태희)는 오민정(고보결), 조서우(서우진)와 서우의 달걀을 찾으러 다시 들어갔다가 조강화(이규형)이 달걀을 먹는 모습에 "야"라며 고함을 질렀다. 놀란 오민정은 "저기"라며 차유리를 쳐다봤고 당황한 차유리를 어쩔 줄 몰라했다. 차유리는 "미쳤네. 정신이 나갔네"라며 황급히 나와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돌아온 차유리는 달력을 보며 "뭐 한 것도 없는데 벌써 반이나 지났어. 귀신일 때는 시간이 그렇게 안 가더니"라며 혼잣말을 했다. 차유리는 다음날 일찍 집을 나섰고전은숙(김미경)은 "아침부터 매일 어딜 가는 거야"라며 이상하게 여겼다.
그 시각 차유리는 집에 있는 음식을 모두 가지고 조강화의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들어온 차유리는 미동댁(윤사봉)의 방울을 훔쳐 지방령을 쫓아내려고 노력했다. 앞서 오민정은 차유리에게 비번을 알려주며 서우와 함께 시간을 보내도 된다고 허락을 받았던 상황.
차유리는 방울을 흔들며 지방령을 잡는데 성공했고 갑자기 등장한 또다른 처녀귀신(김슬기)에 당황해했다. 처녀귀신은 조강화 옆에 붙어서 양기를 얻으려고 했는데 오민정이 기가 너무 쎄서 빙의가 안됐다며 투덜거렸다.
차유리는 처녀귀신을 미동댁에게 데리고 갔고 미동댁은 소실적 유명했던 다른 무당(이정은)에게 처녀귀신을 넘겼다. 미동댁은 차유리에게 "지방령은 잘 해결했냐" 물었고 차유리는 장필승(이시우)집으로 지방령을 보냈다고 대딥했다.
이어 차유리는 미동댁에게 "계속해서 귀신을 보면 우리 서우 어떻게 되는 거냐"물었고 미동댁은 "그냥 나처럼 사는 거지"라고 대답했고 차유리는 침을 뱉으며 흥분했다. 미동댁과 헤어진 차유리는 학습지를 사다가 고현정과 마주했고 고현정은 "주방 아줌마에 하원도우미까지 그렇게 서우 보니까 좋냐. 근데 대체 왜 죽겠다는 건데"라고 물었다.
이에 차유리는 "서우가 귀신을 본다. 내가 귀신이었거든. 5년동안 내가 계속 서우 옆에 붙어 있었어 5년동안 그래서 서우가 나 때문에 귀신을 본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난 아무것도 바라는 거 없다. 언니도 엄마니까 알잖아 난 이미 죽었고 이승에 미련도 없다. 그냥 내가 벌릴 일 해결하고 돌아가게 해줘. 내가 우리 서우한테 해준 게 아무 것도 없잖아. 난 우리 서우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이 것밖에 없어 언니"라며 눈믈을 흘렸다.
이런 차유리의 모습에 고현정은 "그래서 민정 씨에 대해 다 알고 있었던 거냐?'"고 물었고 차유리는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차유리는 "처음엔 그냥 서우를 보려고 했다가 착한 민정 씨를 알게 됐어. 내가 태어나서 이렇게까지 고마운 적 없었거든. 난 봤잖아 옆에서 다. 난 죽어서도 이 빚 다 못 갚아"라고 속마음을 털어놌다.
그 순간 오민정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세 사람은 미생에서 모였다. 오민정은 차유리에게 "반찬 고마워서요. 딱히 해드릴 건 없고 두 분 술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이어 "두 분 친하시다고 하더니 같이 계셨네요. 저는 결혼한 후 친구가 없다. 제가 다 왕따시켰다. 하준 엄마랑 친해지고 싶었는데 오빠가 불편해 하는 거 같아서"라고 말했다.
이에 고현정은 오민정에게 "이 자리 안 불편하냐" 물었고 오민정은 "안 불편하다. 그냥 궁금하다. 결혼하고 사진 하나 딸랑 있었다. 어떤 사람이었을까. 어떤 말투로 말을 할까. 어떤 생각들을 갖고 있을까 많이 궁금해졌다. 혹시 서우 엄마도 그렇지 않을까.. 아실지 모르겠지만 난 친엄마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 사람은 술을 마시며 친해졌고 오민정은 차유리에게 "근데 내 남편 알아요?"라고 물었고 차유리는 "모른다"고 대답했다. 이에 오민정은 차유리 얼굴을 만지며 "진짜 닮았다. 우리 서우랑. 좋겠다. 그거 아냐? 동화에 나오는 계모는 다 못 됐어. 왜 다 못 됐어"라고 말하며 쓰러졌다.
이에 고현정은 조강화에게 연락을 했고 조강화는 술에 취한 오민정을 데리고 가면서 차유리를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다음날 차유리는 오토바이에 치일 뻔한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뛰어 들었고 조강화에게 연락했다. 조강화는 교통사고 현장이라고 들려오는 말에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jmiyong@osen.co.kr
[사진] 하이바이마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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